조선 시대에도 부부가 이혼을 했을까?

천재학습백과 초등 역사 상식 퀴즈

보내기 폰트 크기 설정
교과과정 초등학교 > 5학년 > 2학기 > 역사 5-2 > 3. 유교 문화가 발달한 조선 > 3) 유교의 전통과 생활

1. 조선 시대의 이혼

퀴즈) 오늘날에는 이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조선 시대에는 어땠을까요? 남자와 여자의 구별이 엄격했던 그 때도 부부가 살다가 갈라서는 경우가 있었을까요?

정답 : ①

2. 일곱 가지 허물, 칠거지악

조선 시대의 법은 여성들에게 매우 엄하고 철저했어요. 그래서 남편이 아무리 잘못했다고 해도 여자들은 남편을 쫓아내거나 스스로 집을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조선 시대의 이혼이라고 할 수 있는 '기처'는 남편이 일방적으로 부인을 쫓아내는 것이었어요. 물론 아무 잘못도 없는 부인을 쫓아낼 수는 없었지요. 다음의 일곱 가지 경우에만 쫓아낼 수 있었답니다.

첫째, 시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을 때
둘째, 자식을 못 낳았을 때
셋째, 질투가 심할 때
넷째, 도둑질을 했을 때
다섯째, 몹쓸 병이 들었을 때
여섯째, 말이 지나치게 많을 때
일곱째, 바람을 피웠을 때

이와 같은 일곱 가지 허물을 가리켜 '칠거지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양반은 왕의 허락을 얻어야만 부인을 버릴 수 있었어요. 허락을 받지도 않고 부인을 내친 경우에는 엄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시댁에서 쫓겨난 여자들은 '소박을 맞았다'고 하여 평생을 죄인처럼 살았답니다.

칠거지악보다 강력한 삼불거
조선 시대에 부인이 아무리 칠거지악을 저질렀다고 해도 절대 내쫓을 수 없었던 경우가 세 가지 있었어요. 시부모가 돌아가셔서 남편과 함께 3년상을 치렀을 때, 남편이 가난할 때 시집 와서 나중에 부자가 되었을 때, 시댁에서 쫓겨나면 갈 곳이 없을 때를 말해요. 이것을 '삼불거'라고 합니다.

출처

출처 도움말
확장영역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