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장관 “스티브 유는 헌법 위반한 병역 기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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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23. 오후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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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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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 미국 이름 스티븐 유 씨에 대해 서욱 국방부 장관이 “스티브 유는 병역 면탈 목적으로 국적을 상실한 병역 기피자”라고 말했습니다.

서 장관은 오늘(23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스티브 유는 병역을 회피한 전형적 사례’라는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지적에 “병역법 위반이자 병역 의무가 부과된 사람으로서 헌법을 위반했다”고 답했습니다.

모종화 병무청장도 “스티브 유는 국내 활동하면서 영리를 획득하고, 입영 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이라며 “(유 씨) 본인은 병역 면제자라고 주장하는데, 국민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모 청장은 또 “(유 씨가) 해외 출국할 때 냈던 국외여행허가신청서가 있다”며 직접 해당 문건을 들어 올려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청서에 며칠 몇 시까지 미국에 다녀오겠다고 약속하고 갔다”며, “그런데 미국 시민권을 땄기 때문에 명백한 병역 기피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회의에서 서 장관은 유 씨를 한국 이름 대신 ‘스티브 유’로만 불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강푸른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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