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감염 고리 '5번 줌바댄스 강사'에 떠는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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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2.2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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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확진 20명 중 절반이 수강생·업무관련 인연
운동센터 8곳 강의…이동경로·신천지 연관성 촉각
천안 구만섭 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해 경과 발표를 하고 있다.© 뉴스1

(천안=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아산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중심에는 천안 5번째 확진자가 있다.

28일 천안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진자는 모두 20명으로 이중 3번을 제외한 1번부터 9번, 12번, 13번 확진자 모두 5번째 확진자의 수강생이다.

10~20번 확진자는 현재 조사 중이다.

먼저 5번째 확진자인 A씨(46·여)는 확진자들 중 지난 20일 가장 먼저 발열 증상을 보였고, 지난 26일 오후 6시 10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줌바댄스 운동강사로 천안의 8곳의 운동센터에서 강습을 하고 있으며, 이 중 불당 아이파크, 불당 우미린, 성정동 새마을금고 문화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번, 4번, 7번, 8번이 불당 아이파크 수강생이며, 2번, 6번이 불당 우미린의 수강생이다. 9번은 성정동 새마을금고 문화센터 소장으로 5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2번 확진자도 천안에서 운동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5번째 확진자와 서로 강습을 해주고, 식사를 하는 등 친분이 있는 사이로 알려졌다.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12번, 13번도 5번 확진자의 수강생으로 증상은 없었으나 5번이 확진을 받아 검사를 받았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3번 확진자는 운동 강사인 아산 첫번째 확진자의 수강생이다. 아산 첫번째 확진자는 천안 5번 확진자와 같은 운동센터에서 다른 시간대에 강습을 하고 있어 이 또한 연결되고 있다.

5번 확진자는 남편과 딸과 함께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5번을 비롯한 모든 확진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5번의 이동경로 중 성자주영광교회와 관련, 5번 확진자와 딸이 가장 끝자리에서 예배를 했으며, 신천지 등 소문에 대한 여부는 현재 조사 중이다.

천안시는 5번째 확진자가 다른 확진자들과 가장 많이 연관돼 있는 만큼 이를 중심으로 최초 감염지 등을 조사 중이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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