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구입 후 차량 유지보수 과정에서 '셀프' 관리가 가능한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 운전자가 갖고 있는 차량 관리 스킬에 따라서 각양각색의 답변을 내놓을 듯 하다. 초보 운전자 또는 차량 관리를 직접하지 않는 분들도 할 수 있는 차량 관리 방법 중 하나가 '에어컨 필터 교체'라고 한다.
하지만 직접 에어컨 필터를 바꿔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남들이 다 쉽다고 말하는 에어컨 필터 교체도 직접하기 두려울 수 밖에 없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 QM6는 인터넷에서도 에어컨 필터 교체가 어렵다고 소문까지 난 상황에서 에어컨 필터 교체 경험이 없는 분들은 셀프 교체 조차 시도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글에서는 르노삼성차 QM6 에어컨 필터 교체를 초보 운전자가 '셀프'로 가능한지 직접 확인해 보고 관련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에어컨 필터를 한번도 직접 셀프 교체하지 않은 필자 기준에서
르노삼성차 QM6의 셀프 에어컨 필터 교체는 가능하며
소요 시간은 약 10~15분이면 충분하다!
준비물은 스마트폰과 교체할 QM6 에어컨 필터다. 드라이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게 조금 더 편리할 수 있지만, 6개월 또는 1년에 한번씩 바꿔줘야 하는 것이 에어컨 필터다 보니 쉽고 간단한 방법으로 소개한다.
에어컨 필터는 보통 보조석 쪽에 위치하고 있다. QM6 역시 보조석 방향에서 에어컨 필터 교체 작업을 하게 된다.
에어컨 필터 교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보조석 자리를 뒤로 이동시킨다. 보조석을 뒤로 보내 보다 넒은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보조석 안쪽 모습이다. 평소에는 안쪽까지 잘 살펴보지 않지만 스마트폰 플래시로 비춰보면 위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발판 위쪽을 보면 우측에 구멍 같은게 보인다. 여기에 손을 넣거 살짝 잡아 당기면 위쪽 판넬을 제거할 수 있다. 한번에 확 잡아 당기면 고정 부분이 부러질 수 있으니 살짝 잡아서 당겨보면 위와 같이 틈새가 벌어지고, 어떻게 잡아 당겨서 열어야 할지 이해될 것이다.
위쪽 덮개를 제거한 모습이다.
위 사진에 보이듯 덮대는 전면에 3부분으로 고정시켜 놓았고, 위 사진 기준에서 우측은 완전히 떨어지지만 좌측은 옆쪽 패널에 고정된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다.
판넬에 연결된 조명을 제거한다. 시계 방향으로 돌려주면 쉽게 제거 가능하다. LED를 제거한 이유는 해당 판넬을 떼어내기 위함이다.
LED를 제거한 후 살짝 잡아 당겨보면 위와 같이 옆 패널까지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리하게 잡아 당기면 부러지거나 패널에 접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으니 천천히 잡아 당기면 양쪽 패널이 만나는 부분을 확인한다.
양쪽 패널이 만나는 부분을 살펴보면 손쉽게 위쪽과 옆면 패널을 분리시킬 수 있다. 패널이 연결된 상태에서도 한 손으로 잡아당기고, 다른 손으로 작업하면 충분히 필터 교체가 가능하지만, 처음 작업하는 분들이라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 가능하면 패널을 분리해 상판 패널을 제거하는 것이 편리하다.
위쪽 패널을 제거하고 보조석 좌측의 패널을 살짝 잡아 당긴 상태로 스마트폰 플래시를 비춰보면 안쪽 구석진 부분에 플라스틱 손잡이 같이 생긴게 보인다. 실제 위 사진으로는 확인이 어렵고, 꺼낸 부품을 보면 쉽게 확인 가능하다.
위 사진에 보이는 부품이 에어턴 필터를 감싸고 있는 덮개로, 위아래 동그란 구멍에 손가락을 넣어 잡아 당기면 쉽게 분리 가능하다.
에어컨 필터 모습이 보인다. 이제 에어컨 필터를 손으로 잡아 당기면 빼낼 수 있다.
최근 QM6 에어컨 필터 교체 정보를 얻고 과연 일반 사용자가 직접 셀프 교체 가능할까 궁금했다. 쉬운 방법은 아니지만 앞에서 내린 결론처럼 에어컨 필터 셀프 교체는 가능하다. 사진 촬영을 하면서 작업했지만 30분 이내에 교체 가능하다.
물론 셀프 교체시 인터넷을 통해서 QM6 에어컨 필터를 구입하고, 직접 30분 내외의 작업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한다는 불편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공임비용을 아끼고 싶은 분들이라면 특히 6개월에 한번씩 필터 교체를 하는 분들이라면 셀프로 에어컨 필터 교체 하는 방법 정도는 알아두면 유용할 듯 하여 관련 내용을 소개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