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예방푸드 ③]몸 건강 지키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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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연주 기자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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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슈퍼푸드’는 인체노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스티븐 프랫 박사가 2004년에 쓴 ‘난 슈퍼푸드를 먹는다’라는 책의 제목에서 유래된 단어로, 열량과 지방함량이 낮고 비타민, 무기질, 항산화 영양소, 섬유소를 포함한 생리활성물질인 ‘파이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들을 의미한다. 2002년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의 효능을 살펴본다.



▶블루베리=‘신이 내린 보랏빛 선물’이라 불리는 블루베리는 질병과 노화를 일으키는 유해한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보라색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안토시아닌은 동맥 혈관에 침전물 생성을 방지해 심장병과 뇌졸중을 방지한다. 또한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체의 재합성을 활성화해 시력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C, 비타민E 등 천연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지방의 연소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킨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복부비만에도 좋고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의 양을 조절해준다.

▶연어=슈퍼푸드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인 연어는 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DHA, EPA)을 함유하고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참치, 고등어, 꽁치 같은 등푸른 생선에도 풍부하게 들어 있지만 연어가 요리하기 쉽고 통조림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슈퍼푸드로 선정됐다. 연어를 주2회 섭취하면 고혈압과 동맥경화, 뇌졸중 등의 혈관 질환을 낮출 수 있다. 연어에는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비타민D와 강력한 항산화 성분 물질인 ‘아스타잔틴’이라는 붉은 색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마늘=리얼푸드에 따르면 마늘의 향 성분인 ‘알리신’은 비타민 B1의 흡수율을 높여 피로회복, 스태미나 향상에 도움이 된다. 강력한 살균, 항균 작용도 뛰어나 식중독균과 위궤양을 유발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몸 속에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기능이 있어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질병에 강한 몸을 만들어주며 동맥경화와 심장질환을 예방합니다. 하루에 마늘 반쪽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위암 발생 위험도가 50%, 대장암은 30%로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토마토=토마토에는 생리활성 물질과 비타민C, 비타민K 등이 풍부하다. 빨간색을 나타내는 ‘라이코펜’은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이 혈액에 과잉으로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고 혈관을 부드럽게 해 혈류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한다. 토마토 속 칼륨은 몸 속의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짜게 먹는 식습관으로 인한 고혈압 예방에 도움이 된다.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춰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다.

▶브로콜리=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는 하루 100g을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대부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기미와 주근깨에 좋아 아름다운 피부를 원하는 사람에게 좋다. 비타민C가 풍부한 브로콜리를 비타민E가 풍부한 아몬드와 함께 먹으면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오렌지와 함께 먹으면 비타민C가 강화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이 밖에도 브로콜리를 매일 적정량 먹으면 위암, 폐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

▶아몬드=아몬드는 항산화 물질인 비타민E와 셀레늄의 주요 공급원이다. 비타민E는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며 뇌세포의 노폐물을 제거해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강력한 항산화 물질이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생성된 과산화수소를 분해해 세포의 손상을 억제하는 항산화기능을 한다. 아몬드에 풍부한 섬유소는 배변활동을 순조롭게 도와주고 지방 흡수를 방해해 다이어트에도 좋다. 단, 견과류는 식물성 지방이므로 과량으로 섭취하면 열량이 높아진다.

▶녹차=녹차의 쌉싸름한 맛을 나타내는 ‘카테킨’이라 불리는 탄닌 성분은 몸속의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가 비타민E의 50배, 비타민C의 100배 이상 높다. 카테킨은 위암, 폐암 등을 예방하고 콜레스테롤 흡수를 저해해 체내 지질 축적을 방지한다. 또한 혈압을 낮추고 심장을 강화하며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녹차 속 아미노산의 일종인 ‘테아닌’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고 혈압을 낮추며 학습능력과 집중력을 높여준다.

▶시금치=시금치는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함유한 녹황색 채소의 대표식품으로 비타민B, C,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해 허약체질이나 임산부, 어린이들에게 좋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 폐암을 예방하고,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체내 흡수율이 좋아진다. 잎 부분에 풍부한 비타민C는 감기예방,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뿌리의 붉은 부분에는 조혈성분인 구리와 망간이 풍부하다. 시금치를 오랜 기간에 걸쳐 과잉으로 먹으면 신장, 방광에 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하루에 500g 이상 먹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귀리=귀리는 6종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해 근육형성과 신진대사에 중요한 역할 한다. 귀리에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과 리놀렌산은 심장순환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다. 양질의 지방산 이외에도 귀리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소인 ‘베타-글루칸’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병 환자에게 좋다.

▶적포도주=적포도주의 떫은 맛을 나타내는 ‘카테킨’은 포도주 저장 중에 만들어지고 항산화 작용을 한다. 적포도주에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을 체내에 증가시키는 폴리페놀 물질이 백포도주의 약 10배가 들어 있다. 폴리페놀은 심장질환, 뇌 질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혈압을 내리고 긴장감을 없애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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