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신규 OTT 서비스 '시리얼' 출범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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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0.08.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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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신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리얼’ 출범을 연기했다.

8일 KT에 따르면 오는 10일 오픈할 예정이었던 ‘시리얼’ 서비스가 잠정 연기됐다. 높은 품질 및 안정된 서비스를 위해 준비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해 서비스 오픈을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그동안 KT는 IPTV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OTT 시장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올레tv모바일은 OTT서비스라기 보다는 모바일IPTV의 역할에 그쳤다.

KT

현재 KT는 시리얼 관련 공지와 티저사이트 등을 모두 내렸다. 서비스 시점은 미정이다. KT가 시리얼 서비스를 연기한 것은, CJ ENM과의 OTT 협력이 구체적으로 진전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은 JTBC와 함께 내년 초 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의 웨이브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이에 CJ ENM 티빙의 협력 파트너로 KT나 LG유플러스가 거론되고 있다.

한편 시리얼은 '보다(see)'와 '진짜(real)'을 합친 이름으로 OTT 서비스를 표방하는 동시에 가상현실 등 실감 콘텐츠를 확충한다는 전략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시리얼이 여러 곡물이나 과일을 얹어 먹는 만큼 개인 맞춤형 서비스라는 의미도 있다.

[이경탁 기자 kt87@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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