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 농민 묘역 참배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이 15일 "강한 전남, 잘사는 전남, 젊은 전남, 희망의 전남을 만들겠다"며 전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신정훈 전 비서관은 이날 전남도의회 2층 초의실에서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신정훈이 해야 할 일은 '문재인의 핫라인'이 돼 전남도민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라며 "전남의 운명을 바꿔 전남 발전의 획기적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해 "민선 7기 도정의 출발점을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의 차질없는 추진으로 시작하겠다"며 "한전공대와 에너지밸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명실상부한 에너지수도의 기반을 닦겠다"고 밝혔다.
지역별 세부 계획으로 중부권은 화순·나주·장흥 생물의약산업 벨트 구축, 서부권은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 조기착공과 함께 공항기반 시설 확충, 남부권은 첨단과학기술 융복합 단지와 해양헬스케어 센터를 중심으로 해조류산업의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동부권은 광양항 항만기반 시설확충 및 첨단 신소재 산업 육성, 북부권은 전국이 주목하는 복합힐링 1번지로의 육성을 다짐했다.
신 전 비서관은 "도민이 주인인 열린 전남을 실천할 것"이라며 "창의적인 행정과 자발적 참여에 기초해 도민이 모든 것을 주도하고 논의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도민자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 후 첫 행보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헌신한 조환익 전 한전 사장을 방문, (사)나주혁신산단입주기업협의회가 마련한 감사패 전달식에 함께 한다.
이어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고 백남기 농민이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역(5·18 옛묘역)에 들러 숭고한 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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