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 막말 문자 논란에 누리꾼들 비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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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6.21. 오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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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의 '오늘은 조국 조지는 날'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장에서 김 의원이 "안경환 건 계속. 집요하게. 오늘은 그냥 조국 조지면서 떠드는 날입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작성하는 모습이 사진 기자들에 의해 포착됐습니다.

이는 김 의원이 이날 오후에 열릴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발언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보좌관에게 전송한 문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일한 보좌관에게 "문정인 무슬림인지, 반미 생각을 가진 사람이 특보라니"라는 문자를 보낸 것도 함께 포착돼 김 의원의 막말 섞인 문자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날 오후 야3당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등의 국회 출석을 의결하기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불참하려 했던 여당이 방침을 바꿔 늦게 참석하자 여야 간 고성과 반말이 오가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당 의원들에게 "늦게 와서 뭐 하는 거야. 발언하고 있는데 뭐 하는 거야"라며 고성을 지르는 등 갈등이 이어졌고, 결국 여당 의원들은 전원 퇴장했습니다.

누리꾼들은 김 의원의 문자 내용에 대해 '자유한국당 막말 계속 이어지는 듯', '당의 속내를 드러내는 문자다' 등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어제 민 의원의 고성과 반말 행동에 대해 '김 의원의 지령에 따라 민경욱 의원이 움직이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논란에 대한 공식 해명은 내놓지 않은 상황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 장현은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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