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의원은 지난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언론을 믿지 않는다”며 “불과 몇달 전 ‘손혜원 마녀 만들기’에 동참했던 그들을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고 적었다.
손 의원은 “조국 교수의 지금 상황을 나만큼 잘 이해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라며 “조국 교수는 청문회에서 결백을 밝히면 되고 나는 법정에서 결백을 밝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 의원은 “조국 교수는 하루 청문회를 거치겠지만 나는 최소 3년 이상 재판을 거쳐야 한다”며 “내 상황이 더 한심하다. 부디 저를 보며 위로받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 의원은 “검찰의 억지스러운 수사 결과”라며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조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가족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 딸의 의학논문 저자 등재, 부산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 등에 휘말렸다. 조 후보자는 23일 펀드 투자금과 부친이 설립한 사학재단인 웅동학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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