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동산 종합지수 16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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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09.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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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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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더 오를 것" 한목소리

서울 지역의 부동산 경기뿐만 아니라 경제 여건을 전반적으로 고려한 부동산 종합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공인중개업소 전경.<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박상길 기자] 서울 지역 주민들과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서울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지역의 부동산 경기뿐 아니라 유동성·금리·주택 수급 등 실제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여건까지 고려한 부동산 종합지수가 1년 4개월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7월 서울 지역의 부동산시장 진단·전망시스템(K-REMAP) 지수는 115.5로, 작년 9·13 대책 발표 시점인 9월 114.8보다 높았다. 이는 작년 3월(117.8)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토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K-REMAP 지수는 부동산 시장과 밀접한 경기동행지수·M2(총통화) 변동률, 미분양 주택 수, 주택담보대출금리 등 거시경제·금융 주요 변수를 반영해 산출했다. 부동산 압력지수와 소비자·중개업자 설문조사 결과인 부동산 소비심리 지수를 결합했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동산 시장 경기와 경제지표로 예측되는 미래 부동산 시장 방향을 종합적으로 가늠하는 데 유용하다.

현재 전반적 경제 상황이 부동산 가격에 얼마나, 어떤 방향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나타내는 주택 매매시장의 압력지수는 7월 서울이 127.2로 2018년 10월 127.9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올해 6월 125.6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단계를 유지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카드를 서둘러 꺼낸 것은 이처럼 고조되는 경제 지표상 부동산 상승 압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이 앞서 공개한 서울 지역의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 지수'는 7월 기준 137.8로, 6월 128.3보다 9.5포인트(P) 오르며 2018년 9월 147.0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 소비자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됐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뜻이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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