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민주군, 'IS 최후거점' 탈환 작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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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3.03. 오후 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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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후즈 진입…완전 탈환에 1~3주"
시리아 동부 IS 점령지를 탈출하는 피난행렬.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시리아 동부에서 수니파 극단주의 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을 벌이고 있는 시리아민주군(SDF)이 IS의 마지막 거점을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에 다시 돌입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SDF의 주축인 쿠르드민병대 인민수비대(YPG)는 2일(현지시간) IS 점령지인 바그후즈 마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시리아와 이라크 접경지대에 있는 이곳은 IS 잔존세력의 마지막 보루다.

이곳에선 지난 수주 동안 주민 5만여명의 탈출행렬이 이어졌다. 이들 대부분은 노약자와 여성, 그리고 어린이였다.

YPG는 "병력이 3갈래로 나뉘어 IS의 마지막 거점에 진입하기 시작했다"며 인근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고지대를 장악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양측의 교전이 벌어져 SDF 대원 8명이 중상을 입는 등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SDF는 이 지역에서 IS를 완전히 격퇴하기까진 앞으로 1~3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우리가 IS 영토의 90%, 92%를 회복했다고 들었을 것이다. 이제 100% 점령했다"며 한발 앞서 완전 탈환을 선언하기도 했다.

wonjun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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