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시티 입주 순항에 송파구 전셋값 오름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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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2.28. 오후 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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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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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까지 강남4구 하락세

헬리오시티 입주율 60% 넘어

전세시장 갈수록 안정 찾을것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미니 신도시'급인 헬리오시티 입주가 순항하고 있고, 재건축 이주도 착착 진행되면서 서울 송파구 전셋값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작년 말 입주가 시작된 헬리오시티는 '입주 폭탄' 우려로 연초 강남 전세시장 약세를 촉발한 도화선이 된 바 있다.

28일 부동산114 아파트에 따르면 겨울방학 기간인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 중순까지 강남4구 전셋값은 동반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강동구는 12월과 1월에 각각 1.59%, 1.16% 떨어지는 등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송파구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 9510가구의 헬리오시티 때문에 전세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개월째 입주가 진행중인 헬리오시티는 입주율이 40%를 기록 중이다. 잔금을 치르고 입주를 앞둔 세대를 포함하면 입주율은 약 60%다.

헬리오시티 입주로 약세를 이어가던 송파구는 2월 셋째주에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전환,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2월 3주차 송파구 전셋값 변동률은 강남4구 가운데 유일하게 플러스(0.08%)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을 기점으로 헬리오시티 입주율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보여 송파구 전세시장도 차츰 안정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단지 입주가 진행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송파구 입주물량이 300가구뿐이고 1월 말부터 미성·크로바 아파트 1350가구, 다음 달 진주아파트 1507가구 재건축 이주가 진행돼 전세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규제강화로 기존 주택 처분이나 대출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 강남4구 신규아파트 입주가 더디고 세입자 확보 경쟁도 치열하다"면서 "강남권은 어느 정도 가격조정이 이뤄져도 결국 수요가 채워지고 회복됐던 만큼, 현금 동원력을 가진 수요자들은 올해가 이전보다 싼값에 강남권 매물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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