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랄레스, "이전 선거 취소하고 재선거 실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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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11.10.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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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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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스(볼리비아)=AP/뉴시스】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수도 라파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선 당선 성공을 선포한 후 기자회견장을 떠나고 있다. 볼리비아 선거위원회는 이날 99.99% 개표가 완료된 상황에서 모랄레스가 47.07%를 득표해 36.51%에 그친 카를로스 메사 후보를 10%포인트 넘게 따돌림으로써 결선투표 없이 4선 당선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2019.10.25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볼리비아의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이 10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선거를 다시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10월20일 치러진 대선 1차투표 결과 모랄레스 대통령의 당선이 발표되었으나 개표 개시 직후부터 선거 부정을 규탄하고 모랄레스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수도 라 파스 등 여러 도시에서 펼쳐졌다.

앞서 투표 과정에 적극 참관해왔던 미주기구(OA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선거에 많은 부정 혐의가 있어 개표 결과를 추인할 수 없다면서 선거 무효 및 재선거 실시를 촉구했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 재선거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대통령은 또 선거위원회를 전원 교체한다고 덧붙였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26일 발표된 개표 결과에서 차점 후보인 보수 우익의 카를로스 메사 전대통령에게 10.7% 포인트 앞선 48% 득표로 10%포인트 우세시 결선투표 없는 승리 규정에 따라 대통령에 당선됐다.

좌파 노선의 모랄레스는 2006년 첫 취임 후 4 연임에 도전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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