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교차접종' 시작...'화이자 잔여' 오늘부터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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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05. 오후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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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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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부터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이번 달 2차 접종을 받아야 하는 50살 미만 등은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되는 건데요.

전국 2천여 개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오늘부터 앱을 통해 화이자 잔여 백신 예약이 가능합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그곳 백신 접종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아침 8시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이곳에서 백신 접종을 희망한 사람은 모두 340명입니다.

낮 1시부터 백신 접종이 재개됐고 현재 300명 가까운 사람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습니다.

그럼 현장을 방문한 용산구청장님 모시고 잠깐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성장현 / 서울 용산구청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먼저 오늘 어떤 이유로 현장 방문하셨는지 여쭤보겠습니다.

[성장현 / 서울 용산구청장]
백신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불철주야 애를 쓰고 있는 우리 직원들, 의료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또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해서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우리 구민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해서 내려와 있습니다.

[기자]
최근에 이태원 주점에서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용산구에서 어떻게 대처하실 생각인지도 여쭤보고 싶습니다.

[성장현 / 서울 용산구청장]
우선 지난주부터 한 50% 이상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무적인 것은 60대, 70대 이상 백신을 이미 맞은 세대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가장 빠른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이 중요한데요.

우리 용산구도 최선을 다해서 백신을 접종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 경주하고 있고 특히나 우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어서 큰 문제 없이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들겠지만 모두 백신 접종에 최선을 다하고 협조해 주셔서 또 방역수칙을 잘 지켜서 힘들고 어려운 난국을 빨리 극복해냈으면 참 좋겠습니다.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국의 다른 예방접종센터에서도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예약하고도 수급 불균형 문제로 맞지 못한 60살에서 74살 사이 인원 19만 7,000명이 대상입니다.

또 30살 미만 사회필수인력과 교사, 보건의료인 11만 명 등도 함께 오는 17일까지 접종을 받게 됩니다.

현재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권고 나이가 30살에서 50살로 올라간 상태인데요.

이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가운데 50살 미만 등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는, 이른바 '교차 접종'이 시행됩니다.

7월 대상자는 모두 95만 2,000명입니다.

특히 이들 대부분은 예방접종센터가 아니라 위탁의료기관에서 주사를 맞는데요.

전국 위탁의료기관 2천여 곳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는데, 이르면 오늘부터 화이자 백신 잔여분도 일반인에게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화이자 잔여 백신도 기존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인 7월 접종은 월말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백신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3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은 오는 19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55살에서 59살 사이 일반인은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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