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유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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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척추동물 아문의 한 강으로 포유강(Mammalia)에 속한다. 포유류는 ‘젖을 먹는 동물’이란 뜻으로, 젖을 먹여 새끼를 키우는 동물을 말한다. 포유류는 대부분 탯줄을 통해 자궁 안에 있는 새끼에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고, 어느 정도 새끼가 자라면 출산을 하여 젖을 먹여 키운다.

전 세계에 약 5,400종의 포유류가 있다. 포유류는 온대나 열대 지역, 그리고 사막이나 극지방 등 육지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물속에서 살기도 하는 등 지구상의 거의 모든 환경에서 서식하고 있다.

포유류의 특징

  • 털이 있다: 인간처럼 털이 많지 않는 것들도 있고 고래처럼 신체의 아주 일부분만 털이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의 포유동물의 몸은 털로 덮여 있다. 털은 피부를 보호하고 주변 온도를 절연하여 체온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물에서 사는 바다표범이나 수달 등은 부드럽고 촘촘한 연모(underhair)가 잘 발달되어 몸이 물에 쉽게 젖는 것을 막아준다. 포유류들은 근육을 사용하여 털을 세우거나 눕혀 열을 방출하거나 가두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 대부분 새끼를 낳고 젖을 먹여 키운다. 오리너구리(Ornithorhynchus anatinus)나 가시두더지(또는 가시개미핥기, 바른두더지, Tachyglossus aculeatus)처럼 난생을 하는 포유류도 있지만, 이들도 새끼들은 젖을 먹여 키운다.

오리너구리(Ornithorhynchus anatinus). 주둥이가 오리 모양이라 오리주둥이라고도 한다. 포유류 중에는 드물게 발톱 사이에 물갈퀴가 잘 발달되어 있다.(출처: GettyimagesKorea)

  • 대부분 네발로 걸어 다니지만, 박쥐류는 날 수 있고, 고래류는 수중에서 헤엄치는 포유류이다. 수중에서 생활하는 고래류도 폐호흡을 한다.
  • 턱과 이빨을 가지고 있어 먹이를 씹을 수 있는 척추동물이다. 턱은 하나의 뼈로 되어 있고, 파충류와는 달리 강한 근육으로 아래턱과 위턱이 연결되어 있다.
  • 포유류의 피부는 여러 형태의 분비샘을 가지고 있다. 피지샘에서는 오일을 분비하여 모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물이 쉽게 피부에 닿지 않게 하여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 시키는 역할을 한다. 땀샘은 체온이 올라가면 땀을 배출하고 증발시켜 체온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한다.
  • 포유류는 다른 동물들보다 놀이를 통해 학습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포유류의 번식

  • 포유류의 결혼체제는 종마다 무리 짓는 성향에 따라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가 달라진다. 포유류 번식의 특징은 체내수정을 한다는 것이다. 가장 원시적인 포유류인 단공류는 수정된 알을 포란하여 부화 시키지만, 유대류와 태반포유류들은 새끼를 낳아 키운다. 유대류의 새끼들은 미성숙한 채로 태어나 어미 몸에 붙어 젖을 먹으며 커나가지만, 태반포유류에서는 새끼들이 어미의 자궁 속에서 태반을 통해 영양을 받아 충분히 성장한 후에 어미 몸 밖으로 나온다.
  • 구애행동과 짝짓기 경쟁: 수컷들은 암컷들과 짝짓기하기 위해 수컷들과 경쟁을 하게 된다. 암컷을 얻기 위한 경쟁 중 종종 수컷들은 매우 치명적인 부상을 입기도 한다. 짝짓기 경쟁 중 발생할 수 있는 이런 치명적 부상을 피하기 위해 붉은사슴(Cervus elaphus) 수컷들은 서로 만나게 되면 먼저 큰 울음소리를 내어 누가 더 강한 개체인지 평가한다. 울음소리가 한 쪽이 매우 우렁찬 경우 약한 쪽이 물러난다.[4] 하지만 소리의 크기가 서로 비슷하게 되면 두 수컷들은 <나란히 걷기>를 통해 누가 더 강한 수컷인지 상대를 평가한다. <나란히 걷기>를 할 때 그냥 걷는 것이 아니라 발로 땅을 크게 차는 행동을 하는데, 땅을 차는 소리가 더 우렁찬 수컷이 승리한다. 만약 <나란히 걷기> 경쟁에서도 비슷할 경우, 서로 뿔을 들이박는 전투에 들어간다. 이러한 뿔 들이박기에서 수컷의 23%가 상처를 입으며, 약 6%는 매우 심각한 부상의 후유증을 가지고 평생 살아가게 된다.

붉은사슴(Cervus elaphus). 붉은사슴 수컷들은 암컷들을 얻기 위해 번식기에 뿔 들이박기를 한다. 수컷의 23%가 상처를 입으며, 약 6%는 매우 심각한 부상의 후유증을 가지고 평생 살아간다.(출처: GettyimagesKorea)

놀이와 학습

  • 놀이는 특정한 목적 없이 움직이는 모든 행동을 말한다. 많은 포유류들이 놀이를 즐기는데, 특히 어린 새끼들은 놀이를 통해 앞으로 자신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학습능력을 높여 나간다. 놀이를 통해 새끼들은 먹이를 잡는 기술을 익혀나가고, 포식자를 피하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 어린 치타들은 쫓기, 기어 접근하기, 웅크리기, 도망가기, 가지고 놀기 등 다양한 놀이 행동을 보인다. 어린 치타들의 이런 놀이행동은 어미가 살아있는 먹이를 풀어줄 때 더 쉽게 먹이를 다룰 수 있게 만들어 주고, 나중에 커서 성공적인 사냥꾼이 되게 한다.

생각해보기: 멸종위기 포유류의 원인과 대책

  • 멸종위기 포유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세계의 멸종위기 포유류와 한국의 멸종위기 포유류 찾아보기.
  • 지구온난화로 사라지는 포유류 찾아보기 [참조: 북극곰 등]
  • 멸종위기종국제거래금지협약(the 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에 대해 알아보기. [참고: CITES는 특히 상아를 얻기 위해 그동안 무자비한 남획이 계속되었던 코끼리들을 구하는데 일등공신이었음]
  • 동물원 등 사육시설을 활용한 멸종위기 포유동물의 인공증식이 멸종위기종을 구하는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성공사례: 황금사자타마린, 아라비아오릭스, 레드판다 등]

참고 문헌

  1. 한국생물과학협회. 1998. 생물학사전. 아카데미서적. p. 491.
  2. Hickman, C.P., Roberts, L.S., Keen, S.L., Larson, A. & Eisenhour, D.J. 2012. Animal Diversity. McGraw-Hill. p.409. [김원 등. 2013. 동물다양성. 라이프사이언스]
  3. 조지 맥케이. 2007. 포유류대도감[한성룡 번역]. 예림당.
  4. Clutton-Brock, T. & Albon, S. 1979. Behavior 49: 145-169.
  5. Clutton-Brock, T. et al. 1979. Animal Behaviour 27: 211-225.
  6. Bekoff, M. & Byesrs, J. 1981. A critical reanalysis of the ontogeny and phylogeny of mammalian social and locomotor play: An ethological hornet’s nest. [in K. M. Immelman, G. Barlow, L. Petrinivich & M. Main (eds.). Behavioral development. Cambridge University Press.
  1. Caro, T.M. 1995. Animal Behaviour 49: 333-345.
  2. iucnredlist
  3. species
  4. cites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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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통합생물학회는 생물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그 응용 지식을 널리 보급하고자 1957년에 한국동물학회로 창립되었으나,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회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2009년 12월 한국통합생물학회로 학회명을 변경하였다. 현재 1,000 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SCIE 영문학술지인 "Animal Cells and Systems"를 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