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용산기지 일부 지역 폐쇄…美대사관 이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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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1.10. 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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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8군 사령부 평택 험프리기지 입주식을 하루 앞둔 10일 서울 용산 미8군 사령부 등 용산 주한미군기지 모습. 2017.7.1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조규희 기자 = 주한미군은 10일 미 대사관 이전을 위해 용산 기지 내 일부 지역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이날 "용산 기지 내 캠프 코이너 지역으로 미 대사관 시설 이전을 위해 해당 지역의 다수 주거·업무 시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

현재 광화문에 있는 미 대사관이 용산 기지 내 해당 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며 대사관 공관을 비롯한 부속 건물도 함께 신축된다.

당초 주한 미 대사관은 덕수초등학교 앞에 있는 예전 경기여고 부지로 이전을 계획했지만 경기여고 자리가 옛 왕궁 터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이후 문화재청과 미 대사관이 미국 소유의 경기여고 부지 2만6000㎡와 대한민국 소유의 용산 캠프코이너 부지 중 7만9000㎡를 교환하기로 하면서 새로운 이전 계획이 세워졌다.

주한미군은 이날 용산 미군 기지의 평택 캠프 험프리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해 말 용산기지의 19번 게이트도 폐쇄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한미군사령부 이전 총괄하고 있는 제임스 월튼 소장은 "미 국무부가 수년에 걸친 계획과 준비 끝에 미대사관 공관을 캠프 코이너 북쪽 지역에 신축하게 되는 상당히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월튼 소장은 "신 공관은 광화문에 있는 기존 대사관 건물을 대체해 미 국무부의 직원과 대사관 방문객에게 현대식 시설물을 제공해 한미 동맹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laying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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