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접근성 가장 낮은 도시 강원…평균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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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7.16.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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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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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2019 국토모니터링 보고서' 발간
[서울=뉴시스]16일 국토교통부는 인구, 건물, 토지이용, 생활SOC 등 우리나라 국토 전반에 대한 자료를 격자망으로 촘촘하게 분석·진단한 '2019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제공 = 국토부) 2020.07.1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전국에서 약국 접근성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원도(9.24㎞)인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접근성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0.94㎞)이었다. 전 국민의 10명 중 9명은 응급의료시설까지 차량으로 30분 미만 거리에 살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는 인구, 건물, 토지이용, 생활SOC 등 우리나라 국토 전반에 대한 자료를 격자망으로 촘촘하게 분석·진단한 '2019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19 국토모니터링 보고서에는 공원, 체육시설 등 생활SOC 시설에 대한 접근성과 거리별 인구 비율 등을 산출한 결과가 수록돼 있다.

국토부는 생활SOC 사각지대를 진단하고, 낙후지역 지원사업 발굴과 정책 모니터링에 본격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해 지역별 의료취약지역을 파악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쓰일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응급의료기관을 포함한 응급의료시설의 경우 전국 시군구 평균 접근성은 12.5㎞다. 전 국민의 92.93%가 응급의료시설까지 차량으로 약 30분(도로 이동 15㎞ 기준) 거리 이내에 거주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확산에 취약한 계층인 7세 이하 영유아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10.42%(약 119만 명)는 15㎞ 밖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적마스크 판매로 큰 관심을 받은 약국의 경우 접근성이 전국 평균 5.04㎞였지만 서울은 0.94㎞, 강원은 9.24㎞로 지역 간 접근성 격차가 매우 컸다.

영유아 인구와 고령인구를 약국 접근성과 융합한 '약국 서비스권역 외 취약인구 비율'에 따르면 가장 가까운 약국까지 도보로 10분 이상(750m 기준) 소요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인구는 35.4$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지리정보원 사공호상 원장은 "이번에 공표하는 국토모니터링 보고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민 생활여건을 진단해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여건을 조성하는데 활용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의 시대에 맞게 국토교통 정책에 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국민 삶의 질과 경제성장을 모니터링하고, 이를 정책에 환류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기반 마련 및 이용활성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 국토조사와 국토모니터링 보고서 제작은 국토지리정보원이 국토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7월~지난 6월까지 전국을 행정구역과 41만 여개의 격자망 단위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국토정보플랫폼'의 국토정보맵, 국토통계지도 이용 및 자료실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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