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중음악 시장을 대표하는 두 대형 뮤지션의 협업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요계가 술렁이고 있다. 주인공은 음원 시장에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아이유와, 세계 최고의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의 래퍼 슈가다.
28일 아이유 소속사인 이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두 뮤지션은 다음 달 6일 오후 6시에 공동 작업한 노래 ‘에잇’을 공개한다. 이날 공개된 티저 이미지(사진)에는 곡 제목과 함께 슈가가 프로듀싱은 물론이고 피처링에도 참여했다고 적혀 있다. 티저 이미지에는 어딘가 정돈돼 있지 않은 듯한 손과, 화려한 액세서리로 장식된 손이 상반된 이미지를 연출한 장면이 담겼다.
아이유와 슈가는 1993년생 동갑내기다.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또래 뮤지션으로서의 공감대를 토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들만의 시너지를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유는 슈가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에 선보였던 음악 스타일과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을 팬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유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발매한 미니 5집 ‘러브 포엠(Love poem)’ 이후 6개월 만이다. 이 음반은 발매 당시 타이틀곡 ‘블루밍'(Blueming)’이 각종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나머지 수록곡들도 차트 상위권에 랭크됐었다. 아이유는 앨범명과 동명의 아시아 투어를 벌여 9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슈가의 인기도 보통이 아니다. .슈가는 믹스테이프 형태로 솔로곡을 여럿 내며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한 실력파 뮤지션이다. 수란 헤이즈 이소라 등 국내 여성 가수들과 협업한 노래는 거의 매번 차트 최상위권에 오르곤 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팝스타 할시 새 앨범 ‘매닉(Manic)’에도 참여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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