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SC 긴급소집…美재무 "北과 거래시 우리와 거래 차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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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09.03. 오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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므누신 "北 경제적 단절…새 대북제재안 보고할것"…세컨더리 보이콧 가능성

트럼프, 휴일 백악관서 NSC참모·관계장관과 北핵실험 대책 논의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미국은 3일(현지시간) 북한이 사상 최대 규모의 6차 핵실험을 강행한 것과 관련,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기관과 개인이 미국과 경제적 거래를 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 "북한의 경제적 단절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대북제재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포괄적인 제재안을 성안해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북한과 무역을 하거나 사업거래를 하는 어느 누구도 우리와 무역 또는 사업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들과 협력할 것이고,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며 "북한을 경제적으로 단절시킬 필요가 있다. 이것(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언급은 북한과의 불법 거래는 물론 합법적인 거래까지도 제재하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제삼자 제재)'을 염두에 뒀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보고를 받고 휴일임에도 긴급 국가안보회의(NSC) 회의를 소집,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오늘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회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보팀이 이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필요한대로 새로운 정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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