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를 바꾸는 ICT기술

정보통신기술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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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보통신기술(ICT) : 정보를 주고받는 것은 물론 개발, 저장, 처리, 관리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술.

얼마 전에 할머니께서 휴대전화를 사주셨어. 엄마는 아이가 무슨 휴대전화냐고 하셨지만 할머니는 “요즘 휴대전화 없는 사람도 있니?”라면서 사주셨지. 사실 내 친구들은 대부분 휴대전화가 있거든. 나도 이제 친구들과 문자도 주고받고 사진도 찍고 심심하면 게임도 하지. 게다가 내 휴대전화는 인터넷도 할 수 있고 DMB로 TV도 볼 수 있어. 이제 휴대전화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힘들 것 같아.

정보통신기술의 발달 - 어제의 기술은 이미 낡았어!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정보통신기술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 경기에서도 상대방의 정보를 누가 더 갖고 있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해. 또 비가 온다는 날씨 정보를 가진 사람은 비를 안 맞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를 맞거나 우산을 사야 하지. 이렇게 정보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뒤따르게 되었어. 더 나아가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이 사회 변화를 이끌게 되었지.

디지털의 융합으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고 있어
디지털 융합(디지털 컨버전스)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여러 제품이나 서비스가 한데 섞여서 새로운 형태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탄생하는 거야. 소리·데이터·영상과 같은 ‘정보의 융합’이나 방송·통신·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의 융합’, 컴퓨터·통신·정보가전과 같은 ‘기기의 융합’ 등이 있어.

최근의 대표적인 디지털 융합에는 와이브로와 DMB서비스가 있어. 와이브로는 이동하면서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고, DMB서비스는 디지털 오디오나 영상서비스를 개인이 휴대하는 단말기로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휴대이동방송이야. 또한 가정의 모든 가전과 정보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한 후 터치패드를 통해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홈네트워크 서비스가 있어. 이밖에도 무선원격제어서비스, 지능형 자동차, 인터넷전화서비스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술들이 등장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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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복합기기, 휴대전화

요즘의 휴대전화는 디지털 기기와 다양한 서비스가 융합되어 휴대전화 한 대로 음악, TV, 사진, 인터넷, 교통카드, 교통 안내 서비스까지 할 수 있어. 이는 메모리, 중앙처리장치(CPU) 등의 디지털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카메라, MP3 플레이어, 방송 수신, 영상통화, 무선인터넷, 신용카드, 교통카드 등의 기능이 쉽게 결합하게 되고, 휴대전화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휴대전화를 중심으로 다른 기능들이 디지털에 융합되었기 때문이야.

디스플레이 장치 - 우리가 강자야!

우리나라는 IT의 디스플레이 장치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 디스플레이 장치란 브라운관 면에 문자나 도형의 형식을 이용해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것을 말해. 디스플레이 장치 종류에는 음극선관1)(CRT), 액정표시장치(LCD), 플라스마2)표시장치(PDP), 발광다이오드(LED) 등이 있어.

흔히 음극선관을 브라운관이라고 불러. 예전에 사용하던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모니터에 사용하던 종류야. 부피가 커서 요즘은 LCD나 PDP에 자리를 내주고 있어. 액정은 고체와 액체 중간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LCD에 전압을 가하면 다양한 형태로 뒤틀려 빛을 통과시키거나 차단하는 밸브 구실을 해. PDP는 플라스마의 전기방전을 이용한 출력 장치야. LED는 전기가 흐르면 빛을 내는 반도체를 이용하지. 여기에 빛을 내는 층이 유기화합물이면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라고 불러.

디스플레이 장치가 더욱 발전하게 되면 투명하거나 휘어지는 디스플레이가 나오게 될 거야. 모니터, 텔레비전, 비행기 조종사 헬멧, 자동차 유리 등에는 투명해서 앞뒤로 보이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장치가 사용되는 거지.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가볍고 깨지지 않으며 가지고 다니기가 쉬워서 신문, 종이컴퓨터, 손목 디스플레이로 사용될 수가 있어.

웹의 발전 - 인터넷 다음은?

소비자가 직접 만드는 웹 2.0
웹 2.0은 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생산하고 인터넷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한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을 말해. 인터넷 상에서 정보를 모아 보여주기만 하던 웹 1.0에 비해 웹 2.0은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3)이 정보를 더 쉽게 공유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즉, 사용자가 정보를 직접 다룰 수 있지. 블로그4)나 개인 인터넷 방송 등이 대표적인 웹 2.0이야.

차세대 지능형 웹 3.0
다음 세대의 웹은 현재의 컴퓨터처럼 사람이 마우스나 키보드를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찾아 눈으로 보고 이해하는 웹이 아니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새로운 언어로 표현해 기계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이 될 거야. 이것을 시멘틱 웹이라고도 하는데, 시멘틱 웹이 실현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시스템의 생산성과 효율성이 엄청나게 커질 거야. 예를 들어 컴퓨터 혼자 전자상거래를 할 수 있고, 기업의 시스템 통합(SI), 지능형 로봇 시스템, 의료 정보화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겠지.

web 1.0은 읽기만 가능하지만 web 2.0은 읽고 쓰는 것이 가능하지. 하지만 이제는 web 3.0의 시대야.
자동화된 컴퓨터가 스스로 정보를 처리하는 것에 더해서 인공지능을 가능하게 하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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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을 얼리 어답터라 할까?

새로운 물건이 나오면 안 써보고는 못 견디는 사람들 있지? 그런 사람들을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라고 해. 최첨단 제품을 남보다 앞서 써보고 그 장단점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곤 하지. 블로그 문화가 발달하면서 얼리 어답터들의 활동도 예전에 비해 무척 활발해졌어. 기업 입장에서 보면 제품 선전과 개선점을 찾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명한 얼리 어답터에게는 신제품이 나오면 무료로 제공하고 사용 후기를 쓰도록 부탁하는 경우도 많아.

가상현실의 정의와 활용 - 현실과 가상의 혼합

가상현실은 공상과학(SF) 영화의 단골 소재거리야. 인공지능을 가진 컴퓨터에 의해 인간의 기억마저 지배당하는 끔찍한 가상현실이 등장하기도 해. 가상현실은 컴퓨터를 이용해 만든 가상공간 속에서 인간이 가진 오감으로 느끼는 감각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든 것을 말해. 가상현실은 컴퓨터 그래픽, 인공지능, 산업공학, 제어공학 등의 도움으로 연구되기 시작했어.

대표적인 예로 항공조종용 시뮬레이터5)를 들 수 있어. 비행 조종에 필요한 일들을 가상현실 속에서 체험해 봄으로써 작은 실수로 치명적인 결과를 일으킬 수 있는 실제 비행에 도움을 줘. 놀이공원에서는 3D입체 가상체험이나 교육 및 통신 영역에서도 사용하고 있어.

보안기술 - 창에는 방패!

보안이 중요해
2009년 7월 7일 대한민국과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 포털 사이트, 은행 사이트에 수많은 접속 시도를 만들어 다른 이용자가 정상적으로 서비스 이용을 못하게 하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을 하여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마비시킨 사건이 있었어. 안철수연구소를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이 노력한 덕에 곧 진정되긴 했지만, 이를 계기로 현대사회에 컴퓨터 네트워크가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안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어. 컴퓨터가 일반화되면서 각종 컴퓨터 범죄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심지어는 국가의 기간 정보통신망에 막대한 해를 입히는 경우도 있는데, 보안기술은 이런 컴퓨터 범죄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해.

날로 발전하는 범죄 수법에 대응해야 해
컴퓨터 바이러스는 컴퓨터를 다운시키거나 파일을 삭제하는 등 컴퓨터의 운영을 방해하는 악성 프로그램이야. 원격제어프로그램인 봇(Bot)이라는 악성 프로그램에 감염되면 크래커6)가 감염된 시스템을 조정할 수 있어. 크래커 마음대로 온라인 게임 아이디 유출, 특정 홈페이지 공격, 스팸메일 발송 등을 할 수가 있어.

이런 봇 프로그램에 감염된 컴퓨터를 좀비 컴퓨터라고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모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가 쉬워. 악성 프로그램은 날로 정교하고 빠르게 발전하여 치명적인 영향을 주도록 만들어지고 있어. 이를 막기 위해 바이러스 백신 프로그램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하고, 프로그램 패치나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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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hacker)와 크래커(cracker)의 차이는?

흔히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을 해커라고 하는데, 원래 해커는 정보의 공유를 주장하는 고도의 컴퓨터 전문가로, 컴퓨터 프로그램의 발전에 기여하는 사람이야. 유명한 컴퓨터 전문가들 중에는 해커 출신들이 많아. 젊은 해커들 중에는 자신의 컴퓨터 실력을 뽐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시스템을 침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엄연한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엄격하게 처벌받는다는 것을 잊으면 안 돼. 해커들 중 범죄의 수단으로 해킹 기술을 이용하는 사람을 크래커라고 해.

생각해보자

사이버 범죄로 발생하는 피해가 엄청나다. 이런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과 대처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보자.

사이버 범죄는 정보통신망의 연결로 만들어진 사이버 공간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범죄행위를 말해. 정보 보안 사고로 매년 발생하는 피해액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야. 한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1천만 명이 넘는 개인정보가 유출되었고, 보이스 피싱이나 해킹으로 돈을 인출해 가기도 해. 사이버 범죄의 심각성과 피해가 계속 늘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사이버 공간에서의 범죄가 심각하다고 생각해요. 사이버 공간은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과 정보를 제공해 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범죄 공간으로 이용되는 단점도 있어요. 그 결과 사이버 공간에서 범죄행위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어요. 먼저 사이버 공간에서는 얼굴을 맞대고 얘기하지 않아도 되는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함부로 상대방을 공격하려고 해요. 이런 사이버 테러로 피해를 입은 사람은 공포심과 수치심으로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고 대인기피증에 걸리거나 심지어 자살을 생각하기도 해요. 또한 해킹으로 국가의 중요한 정보가 빠져나갈 위험도 있어요. 국가의 안보나 중요한 정책이 새어나간다면 큰 문제가 될 거예요. 또 기업의 일급 기술이 노출된다면 피해액도 엄청날 거예요.

사이버 범죄는 예방이 중요해요. 또 이미 범죄의 표적이 되었다면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들 스스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해요. 먼저 방화벽을 설치하고 백신 프로그램으로 자주 위험 요소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인터넷 서핑이나 쇼핑몰을 이용할 때는 인증된 쇼핑몰만 이용하고 보안 등급이 낮은 사이트는 피해야 하며, 이메일을 확인할 때는 보낸 사람이 누군지 불분명하거나 외국에서 온 메일은 되도록 열어보지 말고 삭제하는 것이 좋아요. 또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사이버 범죄 수사대에 의뢰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사이버 공간의 익명성을 악용하여 헐뜯거나 모욕을 주는 말로 상대방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네티켓 교육을 익히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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