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 "독도는 미국 지도에서 한국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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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고영호 기자]

하토야마 전 총리가 2일 올린 독도 관련 트위터. 하토야마 전 총리 트위터 캡처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전 총리가 "독도는 미국 지도에서 한국 영토로 나와 있다"며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2009년 제93대 일본 총리를 역임한 하토야마는 2일 트위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하토야마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가 독도의 일본명 다케시마 표기 방법이 변경되지 않으면 한국이 다음 달 도쿄올림픽에 보이콧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제했다.

이어 "미국 지도에서 다케시마가 한국 영토인 독도라며 일본 보수층이 친미 성향이기 때문에 미국 지도의 독도 표기에 항의하지 않는 것이냐"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어떤 미국 지도를 뜻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토야마는 2009년 9월 민주당 소속으로 집권해 9개월 간 내각을 이끌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 연합뉴스
앞서 정부 대변인인 가토 관방장관은 2일 총리관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홈페이지 지도에 일본 영토처럼 표시한 독도를 삭제하라는 한국 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가토는 지난달 28일 기자회견에 이어 이번에도 독도의 일본명 다케시마가 역사적인 사실이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한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가토는 이낙연 전 총리가 페이스북에서 "일본이 지도에서 다케시마 삭제를 끝까지 거부하면 한국 정부가 도쿄올림픽 보이콧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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