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모의평가 문제 유출 강사, '5억 횡령' 추가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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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6.07.21.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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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모의평가 문제 빼내 이미 구속 상태

【서울=뉴시스】김예지 기자 = 검찰이 '족집게' 강사로 잘 알려진 유명 학원 강사를 5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이 강사는 수능모의평가 문제 유출 사건에 연루돼 최근 구속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언어영역 학원강사 이모(4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12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신이 속해있는 입시학원 회삿돈 5억8800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이 돈을 개인 주식 인수 자금과 자신의 또 다른 학원 직원 인건비에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2017학년도 대비 수능 모의평가 문제를 현직교사에게 넘겨 받은 뒤 9개의 학원에서 수강생들에게 알려준 혐의로 지난 11일 구속됐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19일 이씨를 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에게 수능모의평가 문제를 알려준 현직 고등학교 교사 2명도 구속기소된 상태다.

검찰은 이씨가 이 사건 이외 별건으로 고소당한 사기·횡령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yej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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