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80대 남성에 주먹질 당해...입안 5㎝ 찢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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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2.03.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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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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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 5㎝ 찢어져...윤 시장 "선처" 부탁
윤화섭 안산시장. 연합뉴스


윤화섭 안산시장이 3일 한 행사장에서 80대 남성에게 폭행당해 입 안이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다. 윤 시장은 폭행 혐의로 입건된 민원인의 선처를 부탁했다.

3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안산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안산시 평생학습관 어울림한마당’에서 축사를 마치고 앞자리에 앉아 있는 윤 시장의 오른쪽 얼굴을 80대 남성이 다가와 주먹으로 가격했다.

기습적으로 발생한 상황이어서 윤화섭 시장은 미처 피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입안에 약 5㎝ 이상 상처가 생겨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해당 남성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돼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윤 시장은 “갑작스런 상황에 행사장에 계셨던 분들과 소식을 들은 시민 여러분께서 놀라지 않으셨을까 걱정”이라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수사당국에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올해 시청에 15차례 이상 찾아와 “모든 공원에 파크골프장과 장기판, 바둑판을 설치해 달라”는 등의 민원을 제기했으며, 올 초에도 “고가철교 밑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달라”는 민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 공직자 한 명을 폭행한 적이 있다.

이날 행사는 평생학습자, 평생학습 강사, 안산시민 등 90여 명이 올 한해 평생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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