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쇼크, 일본 아베 총리관저까지 급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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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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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 출입 여기자, 감염자 접촉으로 자택 대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공포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관저까지 급습했다. 총리 관저에 출입하는 여기자가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자택 대기 상태였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중의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연합

일본 주간지 ‘슈칸포스트(週刊ポスト)’의 인터넷판인 ‘뉴스포스트세븐’은 18일 ‘코로나19 자택 대기 기자는 총리당번이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총리관저에 출입하는 교도통신 여기자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지난 16일 도쿄도가 발표한 코로나19 감염자 중 60대 남성이 1월말부터 2월초까지 4일간 교도통신 기자들을 전담해 태웠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도통신은 만약을 위해 감염자와 함께 차를 탔던 기자 10명을 자택 대기 시켰다. 현재까지 발열 등 특이 증상을 보이는 기자는 없다고 한다.

자택 대기자 10명 중에는 총리관저에 출입하던 젊은 여기자가 포함돼 있었다. 교도통신은 해당 여기자가 총리와 직접 대면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총리관저 출입기자들은 총리 당번 기자라면 총리뿐만 아니라 비서관과 대면하는 만큼 총리도 감염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포스트세븐은 “코로나19 쇼크가 국가 중추인 총리 관저에까지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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