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환경을 걱정하고 다음 세대를 위하는 볼보자동차는 스웨덴의 육아 방식을 전 세계로 전파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라테 파파’로 불리는 스웨덴식 육아휴직을 볼보자동차의 전 세계 직원에게 제공하겠다고 발표합니다. 이 정책은 2021년 4월 1일부터 시작하며 1년 이상 근무한 전 세계의 볼보자동차 직원이 대상입니다.
“성별에 상관없이 동등하게 양육에 참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부모들을 지원하는 것이 성별에 따른 격차를 해소하고 그들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탁월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 볼보자동차의 하칸 사무엘손 CEO -
즉, 워라벨을 맞추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인간 중심적인 회사가 되는 길이라고 밝힌 것이죠.
이번 정책은 볼보자동차의 약 4만 명에 이르는 생산직과 사무직 직원이 대상입니다. 육아휴직은 24주간 기본급의 80%를 보장해 주는 제도로 소위 ‘눈치 보지 않고’사용이 가능하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하는 방안도 포함됐죠. 볼보자동차를 생산하거나 판매하는 전 세계 약 100여 개 국가의 직원들이 대상인데 만약 해당 국가의 육아 정책이 직원에게 더 좋다면 그 정책을 따른다고 덧붙였습니다.
볼보자동차의 정책은 스웨덴의 육아 문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북유럽의 복지, 정책 가운데 하나로 문화적으로는 1970년대 ‘라떼파파’라고 부르던 현상이죠. 아빠들이 한 손에는 라테를 들고 한 손에는 유모차를 밀고 다니는 모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육아를 위해 남성도 휴직을 하고 아이를 돌보는 일을 부부가 공동으로 한다는 데에 초점을 맞춘 제도죠.
볼보자동차는 이번 정책을 발표하기 위해 2019년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범으로 운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지원자의 약 46%가 남성으로 나타났고 정책에 대해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
반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데 제한하는 요소도 조사했는데 업무상 팀에 끼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커리어 유지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직장과 가정에서 기대하는 아버지의 역할에 대한 문화적 사고방식 등이 지적됐죠.
볼보자동차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보완 작업을 시작했고 새로운 ‘표준’을 마련했습니다. 제도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최대 24주’와 같은 단어를 삭제하고 육아휴직이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또, 성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새로운 정책에 참여한 결과를 공유한다는 방침도 세웠죠.
볼보자동차의 기업 부문 및 HR 총괄 한나 파거는 “모든 직원이 유급 육아휴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통해 성별 격차를 줄이고 더 다양한 인력을 확보해 성과를 높이고 비즈니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볼보자동차의 육아휴직 정책은 1년 이상 근속한 직원이라면 성별에 관계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부모가 된 이후로 3년 이내에 언제든 사용이 가능합니다. 24주간 기본급의 80%를 한도 제한 없이 지급합니다.
그리고 보다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서 입양이나 위탁 양육, 대리 부모, 동성 부부 등 출산 여부와 관계 없이 법적으로 인정받는 모든 부모를 대상으로 한다고도 밝혔습니다.
볼보의 이같은 제도는 국가를 초월해 회사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이며 현지 국가의 제도와 비교해 더 우월한 방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