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푸드 전문가 과정, 한국에서 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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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8.09.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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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푸드 최고 레벨 3단계, 동일한 프로그램과 자격증 한국서 취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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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수경 에디터 = 셰프를 꿈꾼다면 요리 전공으로 대학을 진학하거나 요리 관련 전문기관에 진학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요즘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요리학교인 프랑스의 르 꼬르동 블루 과정도 한국지사를 설립,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 진학해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정통 일본요리와 제과 제빵을 배울 수 있다는 일본의 나카무라 아카데미 역시 서울분교를 설립, 국내에서 과정을 시작했다. 요리를 배우러 굳이 해외에 가지 않더라도 국내에서도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전문가를 위한 과정이 아니더라도 요즘은 취미 요리 클래스도 꽤 다양해 요리를 배우는 게 어렵지 않다.

반면 채식, 자연생식, 디톡스 요리 등의 단어로 표현되는 ‘로푸드(Raw Food)’ 분야의 쿠킹 클래스는 국내에서는 찾기도 어려운 데다 로푸드 전문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해외 유학의 길이었다.

르꼬르동블루나 나카무라 아카데미가 국내에 론칭하기 전 셰프를 꿈꾸던 사람들이 유학길에 올랐던 것과 같은 마찬가지랄까. 사실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로푸드 교육 기관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최근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의 로푸드 전문가 과정인 알리사코헨(Alissa Cohen) 리빙온라이브푸드(Living on Live Food) 프로그램이 올해 10월 국내에서 처음 시작된다는 것. 미국 현지의 프로그램과 동일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고, 프로그램 이수 후 받게 되는 자격증 역시 같다.

서울에서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의 운영은 ‘에너지키친’이 한국지부의 대표 자격으로 독점적으로 맡아 진행한다. 에너지키친은 국내 1세대 디톡스주스 웰니스 브랜드로 2012년 이래로 국내에는 생소했던 내추럴고메(Natural Gourmet) 요리 클래스를 소개해온 건강푸드 스쿨이기도 하다.

알리사코헨 한국지부의 에너지키친, 경미니 대표는 미국 유학 당시 로푸드를 배우기 위해 미국의 로푸드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리빙온라이브푸드’ 과정을 수료해 최고 레벨인 3단계 로푸드 티처 자격증을 취득했다.

경미니 대표는 “로푸드 불모지와 같았던 한국에서 2012년부터 본 프로그램의 레벨 1과 레벨 2 단계의 수업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고 단계인 레벨 3 자격 취득을 원하는 경우 미국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라며 “로푸드 강사를 목표로 하거나 로푸드 전문가가 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레벨 3 첫 수업은 올해 10월 20~21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틀간의 수업 후 학생들은 자신들의 로푸드 메뉴를 개발해 시연해야 하고 자료는 미국으로 보내 평가된다. 시험에 통과한 학생에게는 미국에서 직접 발급된 자격증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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