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세아향의 IT트랜드 이야기

애플 뮤직에 이어 구글의 강렬한 붉은 파도가 밀려온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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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0:4714,501 읽음


데스크톱 PC 시대에 '노트북(랩탑)'이 등장하면서 컴퓨터를 휴대하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공간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굳이 무거운 노트북을 휴대하지 않아도 손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게 되었고,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이 불편하다면 보다 큰 화면을 탑재한 '태블릿 PC'를 이용하면 되는 세상이 우리가 살고 있는 '요즘' 세상이다!

즉, 과거에는 사용자가 원해도 다양한 제한 때문에 보고 듣고 즐기는 것에 대한 제한이 발생할 수 없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 어디서나 보고 즐기는 것이 허락된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YouTube)


이런 변화로 인해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했고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중 하나가 바로 '유튜브(YouTube)'이다. 굳이 꼭 봐야 하는 콘텐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무료로 제공되며, 무엇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전세계 사람들이 YouTube를 통해서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유튜브란 서비스가 매력적인 이유일 것이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유튜브는 2015년 하반기 자사의 새로운 유료 서비스 '유튜브 레드(YouTube Red)'를 출시했고, 국내에는 빠르면 이번 달 정식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는 루머가 알려지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출시를 앞두고 유튜브 레드가 어떤 서비스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다양한 경쟁 속 유튜브(YouTube)의 변화!

어떤 분야의 1등 기업(브랜드)라고 해서 변화와 성장을 멈추고 있을 수는 없다. 패스트 팔로워들의 빠른 추격은 물론이고 듣도 보도 못한 신생 기업들의 혁신적인 서비스가 언제 어떻게 출시되어 자신들을 위협할지도 모른다.

인터넷 시대에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예상치 못한 작은 부분 하나 때문에 1등을 빼앗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이다.


유튜브(YouTube) 역시 넷플릭스(Netflix)와 아마존(Amazon)이라는 경쟁자와의 경쟁은 물론이고, 베셀(Vessel)이라는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도 위협을 받고 있다. 특히,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거대 자본과 자사 독점 콘텐츠를 통해서 유튜브와 경쟁한다면... 베셀은 조금 다른 경쟁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vessel(베셀)


베셀(Vessel)은 유료 서비스지만 어떤 유료 서비스보다 저렴하며, 유튜브 레드(YouTube Red)와 비교해도 절반 이하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다. 베젤은 특정 콘텐츠를 72시간 동안 독점 공급한다. 그 시간 이후 유튜브에 공유할 수 있다. 72시간 동안 콘텐츠를 독점 공개하는 대신 콘텐츠 제작자에게 월 구독료의 60%를 공유한다. 즉, 콘텐츠 제작자 입장에서 72시간(3일) 먼저 베셀에 공개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이후 유튜브(YouTube)에 공개하여 구독을 유지할 수 있다.

베셀은 유튜브 앞단에서 콘텐츠 제작자에게 추가 수입을 보장하며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vessel vs YouTube


이런 상황에 유튜브 역시 두손 두발을 놓고 그냥 지켜볼 수는 없다. 독점 콘텐츠를 준비하는 것은 물론이고, 유튜브가 갖고 있는 기술력과 서비스를 추가하여 새로운 변화를 보여주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유튜브 레드(YouTube Red)'인 것이다!




더욱 강렬한 붉은 물결이 온다! 유튜브 레드

유튜브 레드(YouTube Red). 레드(Red)라는 이름 자체에서 강렬함이 느껴진다. 유튜브라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색 자체가 '레드(Red)'였기 때문에 거기에 추가로 '레드(Red)'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에 더욱 강렬한 서비스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유튜브(YouTube)

단순히 '이름(서비스명)'과 '컬러(색)' 때문에 유튜브 레드(YouTube Red)가 강렬한 붉은 물결로 관심을 받는 것은 아니다. 이름 값 하는 서비스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인데... 유튜브 레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제공 서비스

-. 유튜브 광고 제거
-. 유튜브 앱 백그라운드 재생(목록 재생)
-. 유튜브 앱 오프라인 재생(캐싱)
-. 구글 뮤직 무료


유튜브(YouTube)에서 다양한 음원 콘텐츠와 뮤직비디오를 즐길 수 있었지만, 지금까지 애플뮤직과 유튜브를 같은 선상에 놓고 생각하지 않았던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분들은 이 글의 제목에 '애플뮤직(Apple Music)'이 등장한 이유가 궁금했을텐데... 바로 '구글 뮤직(Google Music)' 때문이다.

유튜브 레드는 $9.99 유료 서비스이다. 유튜브에 광고를 없앴다는 것만으로 유료 서비스에 가입할 분들도 있겠지만, 평범한 일반 이용자들은 광고 때문에 유료 결제를 하지는 않을 것이다. 즉, 일반 유튜브 이용자들이 추가로 $9.99 유료 서비스 결제를 하기 위해서 유튜브는 다양한 서비스를 '유튜브 레드(YouTube Red)'라는 이름으로 묶어 놓았고, 그 중 하나가 바로 '구글 뮤직 무료'인 것이다.


미국 기준 애플뮤직의 월 이용료는 $9.99 인 만큼... 애플뮤직과 구글 유튜브 레드의 이용료는 동일하다! 애플뮤직이 아이폰, 아이패드라는 자사 기기와의 서비스 호환성에 완벽함으로 승부를 건다면... 구글 유튜브는 구글 뮤직에 '광고 없는 유튜브'라는 서비스를 추가한 것이다!

유튜브(YouTube)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구글뮤직과 유튜브의 콜라보는 '유튜브 레드(YouTube Red)'를 구독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유튜브 레드 = 구글 뮤직

유튜브 레드(YouTube Red)가 유튜브 서비스의 일종으로, 유튜브 독점 콘텐츠와 광고 없는 유튜브 영상을 제공하고, 백그라운드에서 유튜브 앱을 실행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인 부분이지만... 유튜브 레드의 서비스 출시는 곧 '구글 뮤직(Google Music)'의 서비스 출시를 의미한다.

물론, 해외 음원 서비스가 출시 초기 갖게 되는 '국내 음원 서비스의 적응기'는 구글 뮤직 마찬가지로 겪을 수 밖에 없는 없는 부분이지만... 애플뮤직과 달리 유튜브 레드는 구글 뮤직의 아쉬움을 유튜브에서 커버할 수 있다. 즉, 유튜브(YouTube)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유튜브 레드'가 단순히 유료 서비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와 구글 뮤직 두 서비스를 조금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구글 뮤직(Google Music)은 현재 일부 서비스가 국내에 공개되고 있다. 국내에서 이용 가능한 구글 뮤직의 서비스는 바로 50,000곡을 '구글 뮤직'에 보관하여 스트리밍 서비스처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도 구글 계정만 있으면 50,000곡이 무료이기 때문에 굉장히 매력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관련 글 : 나를 위한 뮤직 클라우드 서비스! 구글 뮤직(Google Music)


50,000곡 무료 업로드에 추가로, '유튜브 레드' 가입시 구글 뮤직의 음원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면... 유튜브 레드(YouTube Red)는 유튜브 서비스만큼 구글 뮤직 서비스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애플뮤직처럼 국내 음원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밖에 없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성공 할 수 있을까?

올해는 유독 해외 유명 스트리밍 서비스들의 국내 진출 소식이 자주 들려온다. 넷플릭스(Netflix), 애플뮤직(Apple Music) 그리고 이번 유튜브 레드(YouTube Red)까지!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강점이자 단점은 일반 기기(디바이스, 제품)를 판매하는 것과 달리 보고 즐기는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이므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는 반면, 대중의 니즈(needs)를 반영하지 못하면 나라마다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글로벌 콘텐츠와 조금 더 앞선 서비스 제도가 소비자에게는 호평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지만, 해외 서비스들이 갖지 못한 국내 콘텐츠에 대한 수요 때문에 해외 서비스에서 국내 서비스로 돌아오는 사용자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하우스 오브 카드' 때문에 넷플릭스를 시청했지만, 시즌이 끝난 현재는 국내 드라마를 시청하기 위해서 국내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료 3개월로 애플 뮤직을 즐기고 나서 멜론으로 돌아오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이다.



유튜브 레드(YouTube Red) 역시 글로벌 서비스인 만큼 넷플릭스나 애플뮤직과 같은 대접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튜브 레드의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바로 '유튜브'와 '구글 뮤직'의 조합이다. 구글 뮤직은 애플뮤직과 같고, 유튜브는 넷플릭스와 같다면 하나의 요금으로 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서 오는 만족이 유튜브 레드를 조금 더 오래 사용하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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