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文정부 추진한 정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치킨값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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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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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장하성(사진) 청와대 정책실장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추진한 정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치킨값 인하’를 꼽았다.

장 실장은 8일 청와대가 자체 제작해 페이스북에 공개한 ‘친절한 청와대’ 홍보영상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은 치킨값을 내린 것”이라며 “프랜차이즈·유통업계 불공정 거래를 바로잡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주도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8·2 부동산 대책’과 최저임금 지원책도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꼽았다. 최저임금 지원책에 대해선 “음식업·유통업 등 작은 기업들이 어려울 때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는 수없이 해온 것”이라며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추가 증세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하고도 남는 돈이 있다면 당연히 국민 몫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소득이 높은 국민이 일정한 세금을 부담하겠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다면 장기적으로 (증세를)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08년 이후 총기업저축이 총투자보다 많다. 기업은 임금, 하청대금, 세금을 지급할 여력이 있다”며 “기업은 이윤 극대화보다는 사회와 문화를 더 풍부하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문화파괴, 가치파괴하면서 돈 버는 것은 정당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장 실장은 문 대통령에 대해선 “비슷한 생각과 이상을 갖고, 서로 다를 때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는 좋은 보스”라고 평가했다. 재테크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재테크는 남에게 조언하는 게 아니다”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만큼 모은 돈도 열심히 관리한다는 게 재테크 원칙 1호”라고 했다. 장 실장은 93억1962만원의 재산을 최근 신고했다.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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