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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커피 한 잔②] 갓세븐 "제제프 있었기에 우리도 존재…정말 고맙다"



[OSEN=정지원 기자] 그룹 GOT7(갓세븐)이 데뷔 4년차 그룹이 되며 느끼는 소회와 고민, 또 일각에서 불거진 탈퇴설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 GOT7(갓세븐)이 신곡 'You Are'(유 아)를 발표하며 7개월 공백기를 깨고 컴백했다. 공백기 동안 개인활동, 유닛활동, 해외 진출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갓세븐은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점에 섰다. 

다방면에서 글로벌한 활동을 하며 한때 멤버 탈퇴설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전혀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7명은 하나"라고 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다음은 갓세븐의 일문일답. 

◆이번 앨범 아쉬웠던 점은 없었나. 
(뱀뱀) 우리가 한 번도 이런 음악, 이런 느낌으로 나온 적 없어서 사람들이 어려워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하지만 뮤직비디오까지 다 촬영하고 나서 불안함이 없어졌다.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든다. 
(제이비) 아쉬울 뻔한 적은 있었다. 뮤직비디오 찍을 때 계속 안무 수정이 있어서, 홍콩에서 찍기로 한 안무신을 못 넣을 뻔 했다. 그래도 안무가 잘 나왔고 한국에서 추가 촬영을 잘 했다.

◆뉴이스트W와의 맞대결이 신경쓰이진 않았나. 
(진영) 아직 뉴이스트W의 노래를 들어볼 여유가 없었다. 그 분들도 너무 잘하시고, 다른 색으로 노래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와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한다. 신경쓰였다기 보다는 우리와의 색을 더 확실하게 담고 싶었다. 정말 잘하시는 분들이다. 우리도 빨리 우리만의 색을 확실하게 잡으려고 했다. 우리는 우리 것 하기에도 바빴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참여도가 높았다. 각자 곡을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나. 
(진영) 나는 영감을 얻으며 작곡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이런 음악도 할 수 있구나 '갓세븐이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다양하게 작업한다.
(유겸) 생각이나 고민 접어놓고, 같이 하는 형과 편하게 비트 작업을 한 뒤 가사를 쓰는 식으로 작업한다. 
(영재) 일상생활에서 많이 생각하는 편이다. 특이한 게 있으면 적어놓는 편이다. 그렇게 작업한다.
(제이비) 친구와 얘기할 때 귀에 꽂히는 말이나 소재가 있으면 메모를 해놓는다. 걸어다니면서 생각을 많이 한다. 비트 만들면서 있어도 걸어다니면서 생각을 한다.
(마크) 팬들을 생각하며 팬들이 좋아할 만한 가사를 많이 쓰려고 한다. 팬들도 나와 비슷하게 이해할 수 있는 걸 선보이려고 한다. 
(뱀뱀) 영화 보고 나서 영화 스토리를 많이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 있을 때 많이 작곡한다. 영상 편집할 때도 내가 본 분위기나 내가 본 시선을 전달하려고 한다. 노래 만들 때도 마찬가지다. 
(잭슨) 핸드폰 녹음기에 항상 녹음한다

◆과거 JJ프로젝트는 갓세븐을 일컬어 "JJ프로젝트가 완전한 우리의 모습이라면, 갓세븐은 그것보다는 좀 더 멋을 내고, 더 철저해야 하는 팀"이라 밝혔다. 그렇다면 갓세븐이 JJ프로젝트 활동을 평가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영재) 가는 곳마다 JJ프로젝트 음악이 나와서 좋았다. 여드름 짜려고 피부과에 갔는데 거기서 노래가 나오더라. 그래서 사진 찍었었다. 
(유겸) 나는 JJ프로젝트 쇼케이스에 갔었는데 안무가 너무 좋았다. 정말 뿌듯했다. 
(마크) JJ프로젝트 콘셉트를 정할 때, 나는 JJ프로젝트의 데뷔 당시 콘셉트를 유지하자고 했었다. 하지만 회사와 상의해서 콘셉트를 바꿨더라. 내 생각에는 JJ프로젝트가 유닛 활동할 때 잘 해줘서 이번에 우리가 비슷한 색의 음악으로 나온 것 같다. 그래서 팬들도 좋아해주는 것 같다.
(잭슨) 갓세븐의 부모님 그룹 JJ프로젝트에게 고맙다. JJ프로젝트가 있어서 갓세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활동도 잘 될 것 같다. 

◆그렇다면 4년차 갓세븐의 색은 무엇인가. 
(진영) 자유로운 분위기가 차별성이다. 다국적 그룹이라는게 참 큰 힘이다. 많은 나라에서 모여서 팀을 이루는 과정이 쉽지 않다. 먼 나라에서 와서 팀을 이룬게 큰 힘이다. 모든 멤버가 각자의 스타일을 가지고 음악 활동을 한다. 한 사람이 중심이 되어 팀이 만들어지는 것도 좋지만, 우리는 각자의 음악 성향이 다르다. 작업 하면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예전엔 '갓세븐만의 색이 없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 그걸 계속 해나가다보니 그게 우리 색이 됐다. 하나만의 색을 만들어나가는 것보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화할 수 있게 된 게 우리의 큰 장점이 됐다. 

◆조만간 JYP 후배 그룹이 나온다. 후배가 생기는 소감은 어떤가.
(제이비) 선배로서 뒤처지지 않게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다. 회사 안에서 연차가 생기다보니까 나태해지지 않으려 한다. 더 열심히 하고 꾸준히 음악하는 걸 보여주겠다. 좋은 음악을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이번 활동을 하면서 가장 듣고 싶은 평가가 무엇인가. 
(제이비) 노래 좋다~! 노래 좋다는 말을 듣고 싶다. 또 안무도 좋은 평을 받았으면 한다. 이 노래가 안무 나오기 어려운 노래라 안무를 짤 때 엄청 수정했다. 안무가 노래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 또 다치지 않게, 목 상하지 않게 안전하게 활동하고 싶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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