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를 세계유산으로'…양주서 내달 1일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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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5.28.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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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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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회암사지[연합뉴스 자료사진]


(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다음 달 1일 박물관 1층 영상실에서 조선 초기 최대 왕실사찰 회암사 터인 회암사지(사적 제128호)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심포지엄 '회암사지와 동아시아 선종사원 비교연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에는 한·중·일 회암사지 연구 권위자 10명이 참여해 회암사지의 가치에 대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펼친다.

한지만 명지대 건축학과 교수가 '13∼14세기 동아시아 선종 교류와 회암사의 가람(사원) 구성'을 주제로, 일본 스즈키 토모히로 나라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13∼14세기 일본 선종사원과 동아시아에서의 의의'를 주제로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전문가들이 참여해 종합토론을 벌인다.

박물관 관계자는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회암사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를 위한 연구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연구성과를 반영해 회암사지 유네스코 잠정목록 등재 신청서를 문화재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암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스승인 무학대사와 함께 머물던 곳으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져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도자기와 장식기와 등 10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으며, 양주시는 당대 최고의 건축기술이 집약된 유적으로 평가받는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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