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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이대호 5년 연속 100타점, 1번에 달려 있다 

입력2018.09.10. 오전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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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KBO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에 박병호(넥센)와 이대호(롯데)가 동시에 도전한다. 선수 개인의 능력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이 뒷받침돼야 달성 가능하다. 

성남고를 졸업한 뒤 2005년 LG에 입단한 박병호는 2011년 넥센으로 이적한 첫해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해 박병호는 13홈런으로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으며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30홈런-100타점 달성 뿐만 아니라 KBO 리그에서 유일하게 4년 연속 타점왕에 등극했다. 특히 2015년에는 146타점이라는 대기록으로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동한 후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박병호는 10일 현재 97타점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한 달 가량 휴식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박병호는 거침없는 타격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대호는 94타점으로 박병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09년 첫 100타점을 달성한 후 전무후무한 타격 7관왕에 오른 2010년에는 133타점으로 개인 시즌 최고 타점을 기록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2012~2016년 해외진출) 4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해 온 이대호는 지난달 2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역대 16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한데 이어 KBO 리그 최초 5년 연속 100타점 기록에도 도전한다.

박병호와 이대호가 사상 첫 5년 연속 100타점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서는 동료들의 도움이 필수다. 박병호는 이정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인왕 출신 이정후는 타율 3할6푼3리(377타수 137안타) 5홈런 47타점 65득점을 기록중이다. 주간 타율 1할7푼9리(28타수 5안타)에 불과하나 이정후는 이정후다. 

박병호에게 이정후가 있다면 이대호에겐 전준우가 있다. 올 시즌 롯데의 리드오프로 활약중인 전준우는 3~4월 타율 2할6푼6리(79타수 21안타)에 그쳤으나 타율 3할4푼2리(439타수 150안타) 25홈런 67타점 88득점을 기록하는 등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중이다. 아시아게임 휴식기 이후 타율 3할2푼1리(28타수 9안타) 3홈런 5타점 5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병호와 이대호 가운데 과연 누가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고 KBO 리그 최초의 5년 연속 100타점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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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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