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물 제작과 배포

사회복지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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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기관의 소식지 한 장이 지역 주민의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비록 작은 홍보물이지만 공중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된다.

홍보물은 인쇄물, 판촉물, 사인물까지 실로 종류가 다양하다. 특히 사회복지기관에서 많이 활용하는 홍보물은 소식지, 카탈로그, 브로슈어, 팸플릿, 초대장, 포스터다.

이들의 제작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공유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바이럴 전략도 필요하다.

홍보물의 역할

홍보(PR, Public Relations)는 공중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다. 공중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홍보물이다.

기업 홍보물은 고객의 제품, 서비스 구매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브랜드 가치 형성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마케팅 수단이다. 그렇다면 사회복지관에서 홍보물의 역할은 무엇인가?

기관 홍보 대상인 공중은 클라이언트와 후원자, 언론,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사용자들이다.

그러므로 기관 홍보물은 이들 공중의 사회복지에 대한 전반적인 복지 마인드를 형성하고 기관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며, 더 나아가 후원하거나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

사회복지관에서의 홍보물 활용법

매스미디어, 소셜 미디어, 인쇄물, 판촉물, 사인물 등 다양한 홍보물이 존재하지만 사회복지 홍보 대상인 클라이언트, 후원자, 언론,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온라인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홍보물 중 어떤 것을 선택하고 집중할 것인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여기서는 사회복지기관 홍보 담당자에게 빈번하게 발생하는 홍보 인쇄물, 판촉물에 대한 종류와 활용법을 소개한다.

소식지는 정기간행물로 발행 주기에 따라 월간, 격월간, 계간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기관의 홍보 목적과 여건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소식지 발간의 주목적은 내부 직원에게는 기관 정보에 대한 이해와 공유,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데 있다.

지역 주민에게는 기관의 브랜드 형성, 복지 마인드 형성, 기부 문화 확산과 참여 유도에 있다.

카탈로그는 제품, 상품 목록과 안내장을 이르는 말로 사회복지기관에서는 월별, 분기별로 운영하는 다양한 복지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데 주로 사용한다.

브로슈어는 기업 소개 책자로 사회복지기관에서는 기관의 BI(Brand Identity), 설립 목적, 가치나 철학, 사업 분야, 연혁 등의 소개에 사용한다.

홈페이지와 함께 대표적인 기관 공식 홍보물이므로 편집 디자인, 광고 카피, 슬로건, 로고 등에 특히 더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팸플릿은 심포지엄, 세미나 등 특정 기간에 진행하는 단기 행사에 주로 사용하는 홍보물이다.

사회복지기관에서는 후원인의 밤, 자원봉사자의 날, 지역나눔대축제 등 홍보에 활용하며, 일반적으로 팸플릿과 함께 초청장을 같이 제작한다.

리플릿은 ‘작은 잎사귀’를 뜻하는 말로 낱장의 홍보 인쇄물로 A4 사이즈를 2단, 3단 접지 형태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다.

직접 배포뿐 아니라 DM(direct mail) 배포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포스터와 함께 가장 빈번하게 제작하는 홍보물에 속한다.

포스터는 안내게시판, 광고게시판 등에 부착하는 인쇄물이다. 지속적인 게시와 반복적인 노출이 목적이므로 단면이며 신문 사이즈로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불특정 다수를 타깃으로 홍보하므로 주목도 높은 제목, 카피, 디자인이 중요하다.

사회복지관에서는 기관 내 이용자나 지역민을 대상으로 하는 금연 캠페인, 푸드뱅크 나눔 캠페인, 자원봉사 캠페인, 의약품 남용 방지 캠페인 등 캠페인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이용한다.

현수막은 행사장 무대, 포토월, 광고 게시대, 건물 외벽프레임 등에 게시하는 폴리에스테르 원단천, 파나플렉스, 텐트천 소재에 실사 출력하는 방식의 판촉물이다.

소형 인쇄물과 달리 멀리서 보여야 하므로 제목, 슬로건, 장소, 시간 등으로 텍스트는 최소화하고 로고 레이아웃 등 편집디자인이 중요하다. 기관에서는 홍보 사진 촬영 시 인물과 함께 디스플레이 연출할 때 필요하다.

인쇄 홍보물 제작 프로세스

인쇄 홍보물은 사회복지관에서 빈번하게 제작하는 매체다. 기관이 개관할 때, 새로운 복지 프로그램이나 시즌 행사가 진행될 때 그리고 정기간행물로 기관 소식을 알려야 할 때 등 홍보 인쇄물의 제작 목표는 다양하다.

인쇄 홍보물은 디자인 작업과 인쇄, 배포 과정을 거치는데 디자인과 인쇄는 외주 작업이기에 기관 홍보 담당자는 인쇄 홍보물의 제작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기본적인 인쇄 홍보물 제작 프로세스를 소개한다.

첫째, 기획사 선정이다. 디자인 시안 작업에서부터 인쇄, 납품까지 가능한 기획사 선정이 중요하다. 제작 기간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획자와 디자이너의 인원, 경력 등 기획 및 디자인 포트폴리오가 풍부한 곳을 선정해야 한다.

둘째, 레이아웃(layout) 구상이다. 전달해야 할 내용을 주제에 따라 헤드라인(head line), 리드 카피(lead copy), 보디 카피(body copy), 이미지로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때 기관 홍보 담당자는 완벽한 최종안을 고민할 필요는 없다.

셋째, 작업 의뢰다. 대략적인 레이아웃을 이메일, 팩스, 미팅의 형태로 기획사에 전달한다.

이때 기관 홍보 담당자가 인쇄물 샘플을 기획사에 전달해 전체적인 제작물의 분위기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넷째, 시안 및 수정이다. 기획사는 기관 홍보 담당자와의 논의를 거쳐 헤드라인, 리드 카피, 보디 카피, 레이아웃, 서체, 이미지 등 구체적인 시안 작업을 진행해 디자인 초안을 제작한다.

이후 수정 과정을 거쳐 최종안을 결정한다. 이때 최종안은 다양한 용량과 사이즈의 그림 파일로 함께 받아 온라인 홍보에도 활용하자.

다섯째, 인쇄, 납품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기획사는 인쇄 작업을 전문 인쇄업소에 맡긴다.

기획사가 인쇄 품질, 납기일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맡기는 게 편리하다. 인쇄 홍보물의 총 제작 기간은 납기일을 기준으로 역산하여 진행해야 한다.

여섯째, 배포 과정이다. 전달할 내용과 주제, 기간에 따라 기관 내외 비치, 직접 배포, DM 배포, 신문 삽지 등을 결정한다.

일곱째, 효과 측정 및 평가다. 처음 기획했던 주제와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었는지 확인해 다음 인쇄 홍보물 제작 시 수정 보완해야 한다. 기관 이용자들의 사후 평가에 귀 기울이자.

사회복지 홍보물 공유와 확산 전략

기관 홍보 담당자가 홍보물을 제작하는 것은 기관 홍보 대상인 클라이언트, 후원자,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 온라인 이용자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서는 배포와 확산이 매우 중요한데, 홍보물 배포와 확산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여기서는 사회복지관 홍보 담당자가 알아야 할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온라인 공유와 확산의 매체 전략을 소개하겠다. 일종의 온라인 바이럴이다.

배포와 확산 전략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카카오스토리, 스토리채널,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에 집중하는 게 유리하다.

포털 검색이 되지 않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밴드는 유기적인 공유 전략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소셜 미디어에 있는 ‘공유하기’ 기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검색으로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기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에서 서로 연결되어 친구를 맺은 이용자에게 확산은 비교적 손쉽기 때문이다.

포털에서 검색된다는 것은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력이 높고 대중에게 노출이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공유와 확산을 유도하는 좋은 콘텐츠 생산이 필수다. 성공적인 콘텐츠 공유와 확산을 위한 팁을 제시한다.

첫째, 해당 글의 핵심 메시지를 매력적인 단어로 표현하도록 하자. 검색을 염두에 둔 키워드도 포함해야 한다.

둘째, 초기 단계에 콘텐츠를 확산시킬 만한 유포자를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자. 그들이 천군만마의 힘이 된다.

셋째, 지나치게 홍보 목적을 보이지 말자. 자연스럽게 공유되고 전파되도록 하자.

넷째, 타깃 이용자를 분석해 콘텐츠 확산과정에 따른 세부 메시지를 활용하자.

참고문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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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남(2008.). 『1등이 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마케팅이야기 넷』. 글창.
김태욱(2015.). 『똑똑한 홍보팀을 만드는 실전홍보세미나(최신 개정판)』. 커뮤니케이션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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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석(2010.). 『사회복지 브랜드 전략』. 나눔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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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홍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와 진실성이다. 후원 대상자 후원자 기관이 서로 긴밀한 관계를 구...더보기

  • 저자
    김태욱 기업인

    저자 김태욱은 브랜드 스토리 마케팅 (주)스토리엔 대표다. 오리온그룹, ADT캡스에서 홍보팀장, PR회사 INR에서 부사장으로 일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청소년미디어센터,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 세종시, 의왕시, KPC, KMAC, 성신여대, 삼성, 롯데, 씨크릿우먼, 하이수소수, SBA 등 기관,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브랜드 스토리 10가지 기법』(2016), 『똑똑한 홍보팀을 만드는 실전홍보세미나(최신 개정판)』(2015/2011/2007), 『브랜드 스토리텔링』(2015), 『퍼스널 스토리텔링 전략』(2015), 『브랜드스토리마케팅, 브랜드가 말하게 하라』(공저, 2012), 『광고를 이기는 콘텐츠의 비밀』(공저, 201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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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자
    성택암 복지기관단체인, 기업인

    저자 성택암은 해누리방문요양센터 대표이며 사회복지사, 성남시 복지위원이다. 치매예방교육강사회, 24시간입주간병지원센터와 함께 사회복지기관 최초의 전자 도서관인 해누리전자책도서관(haenuri.org)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뉴코아백화점, 마리오아웃렛에서 일했다. 성남시 분당구 장애인 희망의학교 재활교사로 활동했다. 백화점, 아울렛에서 PR 마케터로 일하며 홍보팀장, 마케팅팀장을 거쳤고 패션 브랜드 머천다이저로 MD영업팀장을 지냈다. 15년간 소매유통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 최우선을 실천한 서비스 마인드 소유자로 사회복지에서도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회방송, 성남FM 방송에 출연하며 치매 예방 교육 강사로 활동 중이고, 성남시사회복지종합정보센터, 선진복지사회연구회 등 기관을 대상으로 노인복지 분야 창업과 운영에 대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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