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윤석열, 한동훈 임명해 민주당에 정치보복하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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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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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기어코 올려 앉혀…”

북한 매체가 17일 “최근 남조선(한국)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전 대통령과 측근 인물들에 대한 정치보복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이전 대통령과 측근 인물들에 대한 정치보복 기도 노골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은 (중략) 사법연수원 부원장 한동훈을 법무부 장관으로 기어코 올려 앉혀 이전 정권의 측근 인물들이 연루된 부정부패 의혹 사건들을 조사하여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정치보복을 본격화하려 하고 있다”고 했다.

메아리는 한국의 언론을 인용 보도하는 형식으로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문재인이 퇴임 직전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 출신 인물들을 행정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요직들에 앉히고 행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정형을 조사하는 감사원과 각종 선거관련업무를 전문으로 담당하고 있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데 대해 다음 정부의 국정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알박기 인사’, ‘보은 인사’라고 비난하면서 그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조성하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했다.

메아리는 “이에 대해 남조선 언론, 전문가들은 윤석열이 대통령 선거 전부터 문재인 정부의 적페청산을 위한 수사 필요성을 공언하였다, 윤석열이 한동훈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여 오래 전에 유야무야 되었던 범죄 혐의들을 다시 꺼내 들면 야당에 대한 정치보복 우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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