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미

0116 엘칼라파테 (El Calafate)

프로필

2018. 4. 21. 12:50

이웃추가

오늘은 5시간의 버스이동이 있는 날이다.

실제는 호텔을 떠나 7시간 만에 도착..

국경을 넘는데 버스로 이동,

이제 칠레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향한다.


9시에 호텔을 출발해 10시30분 아르헨티나 국경에 도착한다.

칠레, 아르헨티나는 약간 앙숙인 관계로

칠레 버스로 국경을 넘어가니 깐깐하게 조사하느라 꽤 시간을 잡아 먹는다.

끝없이 이어지는 팜파스를 달려서

12시45분 휴게소에 들려 샌드위치를 먹는다.

복잡한 주문에 돈도 받지 않고.. 대체 알아 들은건가 했는데,

제대로 갖다 주는 걸 보니 신기하다.


아르헨티나에선 환전을 하지 않았다.

달러를 받아 주기 때문에 작은 돈은 달러를 주고 받은 잔돈을 사용 했다.

최소한 엘 칼라파테& 우수아이아에선 환전을 하지 않아도 불편 하지 않았다.




카운터 위에 그림과 가격을 보고 주문

돈을 안받아 제대로 알아 들었나 했는데,

잘 알아 들었다, 밥먹고 지불^^

팜파스 대초원이 이리도 넓으니

아르헨티나 목초지를 맘껏 뛰어 놀던 소 양의 고기가 맛있다고 하나보다.

이 곳에선 육즙이 많이 흐르는 질긴 고기를 최고로 친다하니

사실은 우리 입맛과는 좀 다른 듯은 하다.

팜파스의 말몰이꾼 가우초들이

해 먹던 요리법이 아사도 라고도 하고..

식사후 또 달려 El Calafate에 도착한다.

Hostal Austral에 도착하니 4시,

호텔은 어제보다 상태가 좀 낫다.

계단이 많아 짐을 나르는 분들의 고생이 많다.


계단이 많아 짐 옮겨 주시는 분들이 고생했던^^



벽의 저 그림이 한밤중 눈을 떴을 때 좀 무섭..



4명이 잘 수 있는 넓은 방,

호텔방의 유형이 다양하다는 걸 처음으로 잘 알게 된 이번 여행,

어찌 된 게 여행 내내 친구방보다 우리 방이 항상 더 좋았다.





저기 보이는 창문 밖 턱에 나중에 초밥을 사서 내놓고 잤는데,

밖의 기온이 낮고 고양이도 오지 않아 다음날 잘 먹었다.

​좀 쉬고 밥 먹으러 밖으로..
 

예쁜 벽면에서 나가기 전 한 장..



먼저 호텔에서 나가면 바로 있는 가게에서 과일과 물을 좀 사고,

중앙통 가장 번화한 길 산마르틴 거리에서

가게들을 들락거리며 쇼핑..

나는 여기서 울 카디건을 샀는데

색이랑 참 마음에 든다..

가게에서 나오며 발을 접질려 약 2-3일 좀 고생했다.

다행히 잘 나아서 여행에 지장은 없었다.

이제껏 다닌 곳중 가격이 싸진 않아도 예쁜 것이 많은 듯 했다.


산마르틴 거리



예쁜 가게들이 많다.


 




그리고선 도착한 스시바 Fuji

7시에 오픈인데 7시5분에 도착하니 만석,

기다리다가 들어가서 오랜만에 먹은 일식은

일본인 세프와 한국인 부인이 운영하는 집이라 말도 잘 통해서 좋았다.

우린 내일 빙하투어에서 먹을 도시락도 시켰다.

잠깐 늦어서 기다리며





공간이 크지 않아 좌석이 적다.







아주 맛나게 먹고

​다시 거리로 나가 본다.

이리저리 걸으며 산마르틴 거리 구경하다가

이지방 특산 칼라파테(베리류)의 보라색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보라색의 칼라파테 하드는 한번 먹어 볼만 하다.

아직도 훤한 길을 걸어 호텔로..


고양이가 물어 갈까 걱정하며 창틀에 놓고 잔

일식 도시락.. 다음날 아주 잘 먹었다.

편안
편안 세계여행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인데.....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사진, 개인기록장이라 블로그광고는 사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