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30초에 작곡 뚝딱…모방력, 인간 창의 앞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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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3.19.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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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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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 덕에, 간단히 조작만 하면 누구나 뚝딱 작곡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하지만 노래에 인간의 감성까지 담아내기는 아직인 것 같은데요.

홍연주 기자가 AI의 도움으로 작곡을 해봤습니다.

[리포트]
"장조보단 단조로. 약간 마이너로. 제가 춤을 춰야되기 때문에.."

댄서 팝핀현준이 주문한 지 30초 후, 그럴듯한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인공지능, AI가 만든 이 노래는 즉석에서 춤을 추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팝핀현준
"춤을 추는 사람들은 비트감이 정말 중요해요. 비트감을 완벽하게 잡아낸..."

작곡 경험이 없는 기자가 인공지능의 도움으로 곡 만들기에 도전해봤습니다. 1분 정도 길이 되는 뉴스 오프닝 곡을 만들어 보고 싶은데요. 음악 장르와 분위기, 분량을 선택하면, 저작권에서 자유로운 1970년대 이전 수백곡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음악의 구조와 규칙을 알고리즘으로 해석해 곡을 만듭니다.

2분 만에 인공지능이 작곡한 이 곡을 발매하면 참여자인 저도 저작권 일부를 갖게 됩니다. 더 풍부한 소리를 위해서는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 합니다.

박찬재 / 대표
"각 개개인의 개성과 음악적인 감성을 입히는 데는 사람이 꼭 필요해서 그게 오히려 더 중요해지는.. 창의성이 훨씬 더 부각이 되는.."

인간의 영감과 감성을 따라잡을 순 없다는 음악인들의 견해 속에, 인공지능은 빠른 속도로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 홍연주 기자 playho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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