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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 연호 바뀌니 쓸쓸→연호가 日왕으로→왜곡 논란(종합) [Oh!쎈 이슈]

트와이스 SNS

[OSEN=김나희 기자] 걸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어처구니없는 음해에 시달리고 있다. 자신이 하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조작글과 가짜뉴스로 시달리는 중이다.

사나는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공식 SNS에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난다는 건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 많았다.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 마지막 날인 오늘을 시원한 하루로 만들자. 헤이세이 고마워. 레이와 잘 부탁해. '팬시'도 잘 부탁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연호를 사용하는 일본인으로서 자신의 출생년에 시작된 연호가 5월1일 자로 바뀌는 데 대한 개인 감상을 적었다.

문제는 갑자기 사나의 연호 교체에 대한 개인 감상이 일왕과 관련된 민족주의 자극으로 탈바꿈하면서 발생했다. 일부 보도들은 "일왕 교체에 대한 쓸쓸한 심경 고백"에 비판 여론이 높아진다고 사나를 향한 인신 공격을 부추켰다. 사나가 일왕이란 단어 자체를 올리지도 않은 사실은 다 빠졌다. 보도 제목만을 보면 마치 사나가 한국 활동을 하면서도 일왕 숭배를 한 것으로 착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대다수 네티즌은 선동적인 여론 조장에 휩쓸리지 않는 분위기다. 악플러의 마녀사냥을 비난하고 (사나의 sns 글에 대한)지나친 확대 해석이라며 해당 논란에 의문을 제기하는 옹호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OSEN=민경훈 기자]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소리바다 베스트 케이뮤직 어워즈(2018 SORIBADA BEST K-MUSIC AWARDS) 블루카펫 행사가 열렸다. 트와이스 사나가 블루카펫 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rumi@osen.co.kr

물론 일각에서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일본 국적의 사나가 다소 경솔한 행동을 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위안부 문제 등 민감한 역사 문제로 예민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그가 한국 계정에 일본에 대한 언급을 한 사실 자체만으로 논란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러나 이 또한 확대 해석이라는 반박이 더 지배적이다. 가장 먼저 문제가 되고 있는 '일왕'이라는 단어를 사나는 아예 사용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는 연호가 정치적 색을 지닌 언어가 아닌,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시대를 나타내는 말이라는 설명. 더욱이 사나가 고국에서 벌어진 일에 관심을 갖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데 단순히 그가 일본 국적이라는 사실만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어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인터넷 상 논란과 달리 사나가 실제로 잘못된 행동으로 문제를 촉발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성명을 내놓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OSEN=고척, 이동해 기자]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케이스타 2018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3부 플라워카펫(레드카펫)에 그룹 트와이스 사나가 참석하고 있다. / eastsea@osen.co.kr

한편 사나는 일본 오사카 출신으로 지난 2015년 트와이스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The Story Begins)'를 통해 한국 가요계에 데뷔했다. / nahee@osen.co.kr

[사진] 트와이스 공식 SNS,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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