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은해·조현수 소환 없어...조력자 수사"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를 구속한 검찰이 오늘은 소환 조사 없이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도피과정을 도운 조력자들에 대한 수사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어제저녁 이은해와 조현수가 구속됐는데 오늘은 소환 조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요?
[기자]
인천지검은 앞서 오늘 오전 10시부터 이은해와 조현수를 불러 조사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 일정은 취소된 거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그동안 확보해온 자료들을 추가로 분석하고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이들의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최대 20일 안에 혐의 입증을 마치고 재판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조만간 다시 불러 추가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은해와 조현수의 비협조적 태도가 관건입니다.
이은해는 검거 직후부터 변호인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진술을 거부하겠다며 입을 아예 다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조현수 역시 어제 구속영장 실질심사 과정에서 자신은 범행을 공모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토대로 볼 때 앞으로 수사가 쉽지 않을 거란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도피 행각에 도움을 준 조력자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죠?
[기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일 밤, 지인 2명과 함께 경기 외곽의 숙소로 놀러 갔다 오는 과정에서 경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당시 이은해와 조현수는 타인 명의의 카드를 썼는데, 검찰은 이 카드 명의자가 이은해와 조현수의 도피를 도왔을 수 있다고 보고 신원도 이미 확인했습니다.
앞서 이은해, 조현수와 양평 숙소에 동행했던 2명 가운데 1명은 이은해의 동창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카드 명의자와 동일 인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은해와 조현수가 은신처로 사용한 오피스텔 역시 다른 사람 이름으로 계약이 이뤄진 거로 확인됐는데요.
YTN 취재 결과, 해당 오피스텔은 지난 2월 석 달 정도 단기 계약이 이뤄졌고,
이은해와 조현수가 붙잡히기 직전 새로운 세입자나 매매자를 구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카드 명의자와 오피스텔 세입자, 당시 경기 외곽 숙소에 동행했던 2명 등을 조력자로 의심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이 모두 다른 인물일 경우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오른 조력 의심 인물은 최소 4명으로 파악됩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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