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서울 강남구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2분쯤 강남구 일원동의 한 아파트 4층 집에서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 후 29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당국은 인력 115명, 차량 27대를 투입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30명이 대피했다. 화재가 발생한 집에는 188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는 무선 선풍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입주민이 무선 선풍기를 충전하다가 타는 냄새가 나 전원을 분리해 현관에 뒀는데, 이후 해당 선풍기에서 불이 붙어 번진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