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예복을 입고 단상에 올라 무릎을 꿇은 채로 집행관에게 수차례 매를 맞은 여성은 결국 기절해 앞으로 고꾸라졌고, 여성 집행관들이 달려와 여성의 얼굴이 보이도록 다시 일으켜 세웠다.
샤리아 집행을 담당하는 이슬람 종교 경찰은 "회초리 100대를 맞은 여성은 실신해 태형대에서 끌어 내렸으며, 이내 정신을 차렸다"고 밝혔다.
여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역시 채찍질 100대를 맞았으며, 두 사람에게 장소를 제공한 또 다른 남성은 75대의 채찍질을, 함께 음주를 했던 두 명은 각각 40대씩 맞았다.
샤리아는 음주, 도박, 성폭행, 혼전 성관계, 동성애, 간통 등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으며, 위반 시 공개 태형으로 다스린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아체주의 공개 태형 제도의 잔혹함을 지적하며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지역 주민들은 제도를 여전히 적극적으로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