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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입시의 숨겨진 진실,
돈으로 사는 학생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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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9. 19:22119,781 읽음

38천여 명 규모의 
대규모 교사·학생·학부모 설문조사,
16개월간에 걸친 대규모
연구와 조사, 실험을 통해

적나라하게 살펴본 교육 현장의 목소리가
지금부터  시작됩니다.

성적, 꿈을 향한 계획,
뒷받침이 되어주는 선생님.
이상의 3박자가 고루 갖춰져야만
가능하다는 그 것.

바로 학생부입니다.


20장 정도는 쉽게 넘어간다는 학생부.

그 학생부의 두께가 짓누르고 있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대학입시의 70%가 넘는 비중
차지하고 있는
수시

그리고 그 중 학생부를 대학 입학에 평가하는
전형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학생부가 점점 더 중요해지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부 문제가 경찰의 수사에
오르기도 한 겁니다.

선생님들이 자신의 권한을 넘어
다른 과목의 기록에 까지
 영향을 미친 사례도 있습니다.


내용의 수정만이 아닙니다.
기존에 1등급 성적을 관리해오던
학생의 성적이 낮아지자

그 학생의 1등급을 유지해주기 위해
성적을 조작했던 겁니다.



학생들은 적잖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믿었던 선생님에게
배신감을 느낀 나머지
학생들이 전학을 가고 싶다고
말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던 해당 학교 교장
이런 일은 상대적으로
사교육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전략으로

강남에서, 학원에서 관리를 받는
이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게다가 대학교의 입학사정관의 설명회는

이런 1등급 학생의 관리를
옹호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느 학교에선
30등 클럽이라는 게
존재한다고 합니다.


전교 30등 권에 속한 학생들에게만
대학입시에 관한 온갖
특혜를 몰아준다는 겁니다.


클럽까지 만들어 관리를 할 정도다 보니
교육보다는 관리가 학교의 일이 됐습니다.

공부를 잘해서 좋은 성적을 받았더니
혼이 난다?

1등급 학생을 관리해주기 위해선
실제로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결국 학생들 입에선
학교로부터 버려진다는 표현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로부터 버려졌다는 얘기를 너무 태연하게
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교의 구성원 모두가
믿지 않는 학생부의 공정성.

하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지방에 있는 고등학교에서는
소위 스카이 대학에 단 한 명도
못 붙이는 게 현실이라고 강조합니다.


1등급의 스펙 관리를 위한 경시대회
그것이 의 본질은 아닐 겁니다.

비록, 1등급에 비하면
관리가 필요 없는 학생일지라도
성취할 수 있고 그렇게 성장을 유도하는 일

의 본질은 스펙이 아니라 성장입니다.


하지만 30명이 넘는 학생을
선생님 한 명이 관리하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빈틈으로 사설 컨설팅 업체
치고 들어옵니다.

2시간의 인터뷰를 통해 학생이
어떤 생활기록부를 써야 할지
진로와 장래까지 모두 정해준다는
사설 컨설팅업체는 호황입니다.



사설 업체의 역시 천차만별이고
높은 가격일 수록 질 좋은
학생부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돈을 들이면 동아리 활동을 책으로도 내주고
그 책의 홍보 활동 역시 담당해주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매력적인 학생부를
만들어 내기위한 것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학생부를 쓰는 것은 이제 선생님이 아닙니다.

학생이 직접 원하는 내용을 마련합니다.


사설 컨설팅 업체의 능력은 무궁무진합니다.

대학교의 교수님들을 통해서 해당 학교의
입학 정보가 비밀리에 새어 나가고 있습니다.


사설 업체에서 이런 일을 의뢰하지 않아도
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자신들의 자녀를 자신이 속한
좋은대학교
진학시키고자 하는 바람 때문입니다.


적발될 가능성이 0에 가까운 상황에서
이런 일은 더더욱 심해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학생부는 학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닌
만들어지고 의뢰 받은 내용으로
차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꿈을 고민한 흔적이 아니라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위해
남에 의해 정해진
꿈들이 담긴 학생부


학교가 우리를 버리고 있다고,
학교가 자신들의 노력을 좌절 시키고 있다고

외치는 학생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면 안 됩니다.


※대학 입시의 진실 방송 안내※
[4부~6부] 5월 29일(월)~31일(수) 밤 9시 50분

4부 '진짜 인재, 가짜 인재'
▶오늘 밤 9시 50분, 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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