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휴대전화로 관리…현역 군인, 동성애 성매매 업소 운영
현역 카투사 사병이 동성애 성매매 업소를 서울 강남에서 1년 가까이 운영하다 적발됐습니다. 부대 안에서도 일과 시간에 몰래 휴대전화로 업소를 관리했습니다.
이세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상의를 벗은 접대부 남성의 사진과 함께 서비스 가격이 적혀 있습니다. 군복 차림의 남성 사진도 있습니다.
평택 미군 부대에서 카투사로 복무 중인 23살 A 상병이 운영한 동성애 성매매업소 홍보 사이트입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A 상병은 반년 뒤인 10월, 서울 강남 주택가 오피스텔에 업소를 차렸습니다.
A 상병은 이곳에서 인터넷 광고를 보고 찾아온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인근 주민 : 계속 수시로 왔다 갔다 해서 어린 애들… 여자는 못 봤어요.]
A 상병은 버젓이 부대 안에서 업소를 관리했습니다. 부대 내 사용이 금지된 휴대전화로 일과 시간에 직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카투사는 외출이 비교적 자유로운 점을 노려 주말마다 업소를 찾았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일 년 새 하루 평균 1백만 원 정도 수익을 챙겼습니다.
A 상병은 군경 수사팀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어젯(28일)밤 헌병대에 출석해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김학용/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군의 기강이 얼마나 해이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을 합니다. 군 당국의 철저한 수사, 반드시 필요합니다.]
군은 부대 내에 가담자나 성 매수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이찬수, 영상편집 : 이승희, CG : 변혜인)
이세영 기자(230@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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