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숙 "田수석이 '게임농단 의혹'에 관련있다 말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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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1.10.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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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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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하는 게임물관리위원장(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srbaek@yna.co.kr


게임물관리위원장, 문체부 국감 출석해 "'친척빙자' 용어 사죄"

도종환, 野의원들 '게임농단 의혹' 감사 요청에 "살펴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0일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비서관 등이 '게임업계 농단'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문체부의 감사가 필요하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도 장관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이 "이번 사안에는 석연치 않은 면이 있다. 문체부에서 자체 감사를 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알겠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당 소속 유성엽 교문위원장을 향해서도 "상임위 차원에서도 감사원 감사요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 위원장은 "그 문제는 국감이 끝나고 결산을 하면서 여러 위원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답변하는 도종환 장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답변하고 있다. srbaek@yna.co.kr


앞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교문위 국감에서 '게임업계 농단'을 거론하며 "모 정치인의 친척을 빙자한 사람의 횡포 등이 게임농단의 원인"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당시 여 위원장은 '정치인의 실명을 대라'는 의원들의 요구에 전 정무수석 의원 시절의 윤모 전 비서관을 지목한 바 있다.

여 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저는 그분(전 정무수석)이 게임 농단에 관련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당 한선교 의원이 '전 정무수석을 독립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당시 전병헌 의원실로부터는 압력을 받은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과거 히스토리를…(얘기한 것)"이라고 답했다.

증인선서문 전달하는 도종환 장관(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기관 증인들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 게임물관리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한 뒤 선서문을 유성엽 위원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srbaek@yna.co.kr


이어 여 위원장은 "지난번에 '친척을 빙자한'이라는 용어를 쓴 것에 대해서도 사죄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전 정무수석과 수사를 받는 윤모 전 비서관이 친척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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