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감성주점발 집단감염 우려에 '초비상'… 관련 확진자 1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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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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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악된 감성주점 이용자만 1095명…검사요청문자 발송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서구 둔산동 감성주점발 코로나19 집단감염 가능성으로 초비상 상태다.

특히 20대 청년층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요구된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방역당국 조사결과 집단감염 지표환자인 1227번(서구 20대)과 식당(횟집)서 접촉한 1252번(서구 20대)은 지난 25일 검사 안내문자를 받았음에도 당일 오후 커피숍과 '올에어(옛 부비부비)'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252번은 애초 진술에서 혼자 커피숍을 갔었다고 했으나 CCTV조사결과 '올에어'에서 일을 하는 1259번(서구 20대)과 함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감성주점발 확산이 우려되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진술을 누락한데다 검사 안내문자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검사를 받지 않고 돌아다닌 1252번에 대해 방역수칙 위반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1227번에 대해서도 1252번이 식당에 잠깐 왔었다는 사실을 누락했다는 점을 들어 고발을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1227번과 관련된 확진자는 1252번을 포함해 모두 15명까지 늘어난 상태다.

한편 이 클럽은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업소는 지난 27일 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다.

시는 19일에서 3월 27일 사이에 올에어 클럽 방문자에 대해 28일 오전 중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이용자는 약 1095명이다.

하지만 단골손님의 경우 QR 코드를 안 찍은 경우가 있고, 타지역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해교 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황이 좋지 않고 확산될 위험이 상당히 높다"면서 "우선 QR 코드를 찍은 사람한테는 모두 안내문자를 보냈는데, 필요하다면 전국적으로 전송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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