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캠프 "홍, 사람 안 모여"...네티즌 "주변에 국민이 있다. 걱정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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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27. 오후 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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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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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캠프 "윤, 기득권 낡은 세력 모여...후보 주변에 누군가가 둘러싸고 휘두르는게 염려"
윤석열 캠프 김경진 전 의원이 27일 라디오에서 "홍준표 후보가 사람을 모으는 능력이 없다"는 비판 내용과 관련된 포털 기사엔 오히려 "주변에 국민이 있다. 걱정 말아라"는 댓글까지 달리며 홍 의원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홍준표 후보, 윤석열 후보 양 캠프 1 대 1 맞수 토론이 진행됐다. 상대 후보의 취약점을 묻는 질문에 윤석열 캠프의 대외협력특보 김경진 전 의원은 "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 국민의힘 내부 전직 의원이건 현역 의원이건 거의 홍준표 캠프에 가지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 27일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홍준표 캠프와 윤석열 캠프 참모 간 1대1 맞수토론이 진행됐다. ⓒ 유튜브 캡처

이어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는 입당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불과 한 3달 남짓밖에 안 됐음에도 불구하고 수없이 많은 현역 의원 또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윤석열 후보에 대해서 지지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건 그만큼 내부에서 가깝게 지켜봤을 때 이 사람이 소통이 되고 매력적이라는 반증을 지금 보여주는 것"이라고 옹호했다.

홍준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이언주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취약점을 "후보 주변, 대통령 주변에 누군가가 둘러싸고 대통령을 휘두르는 게 염려가 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후보는 준비되어 있고 많은 경험을 갖고 있어야 됩니다. 국정 운영의 준비가 되어 있고 본인이 중심이 있어야 됩니다. 흔들리면 안 되니까요. 그러나 후보 주변에 있는 세력들은 전문성은 있고 경험은 어느 정도 있어도 낡은 세력이어서는 안 된다"고 윤 후보 캠프의 줄 서기 논란을 꼬집었다.

▲지난 26일 아시아경제가 윈지코리아컨설팅에 의뢰해 '이 후보와 홍 의원과의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에 홍 의원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45.1%로, 이 후보(40.6%)보다 우세했다. 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는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성인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한편,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룰의 여론조사 문항이 확정된 가운데 여론의 상승세를 탄 홍준표 의원에 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조직표 단속에 나섰다. 최근 전두환 옹호성 발언 이후 '개 사과' 사진 논란으로 윤 전 총장을 향한 당원 표심까지 흔들리면서 경선 판이 요동치고 있다.

홍 의원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개 사과' 사건으로 TK 어른들이 '쟤(윤석열)는 안 되겠다'로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라며 "TK 지지율이 뒤집어진 게 '개 사과' 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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