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양주 사고,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사업장"…1호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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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1.29. 오후 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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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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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석재 채취장 토사 붕괴 사고
(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9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골재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돼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 중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사업장은 이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2022.1.29 andphotod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작업자 3명이 매몰된 경기도 양주시의 석재 채취장 사고 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은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으로, 이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사업장이다.

이번 사고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는 '1호 사건'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노동부는 보고 있다.

중대산업재해는 ▲ 사망자가 1명 이상 발생 ▲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 ▲ 같은 유해 요인의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 등의 요건 가운데 하나 이상 해당하는 산업재해다.

양주 석재 채취장서 토사 붕괴로 작업자 3명 매몰
(양주=연합뉴스) 29일 오전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된 사고 현장에서 관계 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022.1.29 [소방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suki@yna.co.kr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할 개연성이 있다고 노동부는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부 고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타까운 상황"이라면서 "구조 진행 상황을 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경기 양주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토사에 매몰된 이들은 사업체 관계자 1명, 일용직 노동자 1명, 임차계약 노동자 1명 등으로, 나이대는 50대 2명과 30대 1명으로 파악됐다.

현재 소방당국이 작업자 중 1명을 구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sw0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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