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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10의 새로운 기능, 윈도우 잉크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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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15:4629,636 읽음


7월 29일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MS Windows 10 Free Upgrade)가 끝나고... 8월 2일 윈도우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MS Windows 10 Anniversary Update)가 발표될 예정이다. MS 윈도우 시리즈의 마지막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10(Windows 10)'은 이후 업그레이드 없이 '업데이트(update)'만으로 새로운 기능과 안정화 작업을 이어갈 듯 하며, 그 첫번째로 윈도우10 출시 1주년을 맞아 출시하는 '윈도우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는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탑재될 듯 하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 받는 새로운 기능 중 하나가 '윈도우 잉크(Windows Ink)'이다. 이번 글에서는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에 추가될 '윈도우 잉크(windows ink)'를 먼저 만나보려고 한다.



MS Surface(MS 서피스)

안드로이드(Android)에 '넥서스'가 있고, iOS에 '아이폰'이 있다면... MS 윈도우(MS Windows)에는 '서피스(MS Surface)'가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태블릿 PC라서 조금은 느낌이 다를 수 있지만 운영체제(OS)를 출시하는 회사에서 내놓은 레퍼런스 기기라는 점에서 생각하면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MS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 관련 테스트에는 역시 'MS 서피스(MS Surface)'가 재격이란 생각이 든다.


코드명 레드스톤이 설치된 윈도우10 기반의 MS 서피스

MS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의 코드명은 '레드스톤(Redstone)'이며, 정식 버전 출시 전에 테스트 기기에서 구동 중인 레드스톤에서 윈도우10의 새로운 기능인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을 사용해 볼 수 있었다.


MS 서피스 키보드

지금까지 우리는 '입력장치'하면 키보드와 마우스, 트랙패드 정도를 떠올렸다. 가끔 디지타이저라고 하는 '펜(Pen)' 방식의 입력도구(입력장치)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면 그 정도 입력 장치를 구입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었다.

그 때문인지 MS 서피스에 '펜(pen)'이 포함되어 나왔을 때도 윈도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서비스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물론 전문가용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펜 활용이 가능했지만... 어디까지나 전문가 또는 몇몇 특별한 앱에서의 활용일 뿐! 일반 유저가 MS 서피스의 '펜'을 사용하며 펜의 활용도를 칭찬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MS 서피스 펜(Pen)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MS 서피스의 '펜(Pen)'이 '윈도우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MS Windows 10 Anniversary update)'를 통해서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펜이 없다고 윈도우10 자체를 구동하지 못할 만큼 키보드나 마우스의 자리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성장한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좋고, 없으면 서운하게 할 정도로 성장할 듯 하다! 펜(Pen) 기능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기능이 바로 '윈도우 잉크(Windows Ink)'이다.



윈도우10의 '윈도우 잉크'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은 별도의 앱을 추가 설치해야 사용하는 기능이 아니라 '윈도우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 이후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면 우측 하단의 '트레이(tray)'이 실행되어 있는 윈도우 잉크 아이콘을 클릭하면 활성화된다.


윈도우 잉크와 펜

윈도우 잉크가 트레이에 아이콘으로 실행되어 있다는 것은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윈도우 잉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생각하면 된다. 실제 윈도우 잉크의 다양한 기능은 다른 프로그램(앱)을 실행하는 중간에도 실행 및 활용할 수 있다.


윈도우 잉크 아이콘

트레이에 보이는 '윈도우 잉크(Windows Ink)' 아이콘을 클릭해 보자!



Windows Ink 작업 영역
Windows Ink 작업 영역

윈도우 잉크 아이콘을 클릭하여 실행하면, '윈도우 잉크 작업 영역(Windows Ink Work Space)'이 화면 우측에 나타난다. 윈도우 잉크 작업 영은 크게 '스티커 메모', '스케치북', '화면 스케치' 그리고 '추천 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스티커 메모

스티커 메모 기능이 윈도우10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은 아니다. 이미 윈도우 기본프로그램으로 많은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기능이다. 윈도우10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서 '스티커 메모'가 윈도우 잉크 작업 영역으로 들어옴과 동시에 펜(Pen)을 이용한 입력까지 지원하면서 '손글씨 메모'까지 스티커 메모로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스티커 메모

기존에 스티커 메모를 사용한 것처럼 키보드 입력도 가능하지만, 위 사진처럼 펜으로 쓴 손글씨나 그림도 스티커 메모를 이용하여 남길 수 있다.



스케치북

스티커 메모에 뭔가를 그리고 싶지만 그 크기가 작아서 어렵다면... 그리기(스케치)를 위한 보다 전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스케치북'이다. 기능명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스케치북'은 펜을 이용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케치북에 그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공유도 가능하다.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다양한 프로그램에 공유할 수 있는 것 역시 스케치북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부분이다.



화면 스케치

스케치북이 빈 화면에 뭔가를 그려나가야 하는 것이라면 화면 스케치는 현재 화면을 캡쳐하여 그것 위에 뭔가를 그리거나 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필요한 화면을 캡쳐하여 그것 위에 손글씨나 그림을 추가하는 것이 쉽고 재미있어 졌다

화면 스케치는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데... PDF의 특정 부분을 캡쳐하고 그것에 메모를 추가할 수도 있고, 위 사진처럼 재미있는 웹툰을 캡쳐하여 다른 그림을 추가할 수도 있다. 캡쳐와 편집 기능으로 펜(Pen) 기능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을 써보니...

윈도우 10에 새롭게 추가될 '윈도우 잉크(Windows Ink)' 기능을 사용해 보니... 펜(Pen)의 쓰임이 확실히 증가했음을 가장 먼저 느끼게 된다. 태블릿 PC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노트북(랩탑)에도 펜의 쓰임이 늘어날 수 있으며, 특히 뭔가를 기록(메모)하는 과정에서 사용자의 손글씨를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것은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용이 가능한 부분이다.

윈도우10의 1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출시된 후 PC 시장에 윈도우 잉크로 인한 터치 스크린, 펜 기능이 얼마나 추가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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