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내가 왜 네 엄마니?”…치매가 두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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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가 콕 집어 전해주는 경제 뉴스, ET콕입니다.

치매에 걸린 60대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그대로 멈춰섭니다.

[KBS2 ‘한번 다녀왔습니다’ : “우리집이 어디지? 여기가 어디야?”]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 병, 이 가운데 특히 노인성 치매를 가리켜 흔히 알츠하이머로 부릅니다.

최근에는 배우 윤정희 씨가 이 병의 심각성을 새삼 환기시켰습니다.

196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윤 씨는 올해 나이 일흔 여섯입니다.

딸에게 “나를 왜 엄마라고 부르느냐”고 묻는다는 사실이 알려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세계를 호령하던 레이건 전 대통령 영화 ‘벤허’의 유명 배우 찰턴 헤스턴도 이 병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지구촌 모든 노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이 된 알츠하이머 예방을 위해 첨단 기술이 투입됩니다.

국내 한 대기업과 서울대 의과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기억 훈련 프로그램 일명 ‘두뇌 톡톡’입니다.

인공 지능 AI 스피커를 활용한건데요.

스피커에 대고 “훈련 시작해” 라고 말하면, 마치 스무 고개 같은 질문이 시작됩니다.

“이것은 계절입니다. 개나리, 냉이, 개구리를 보면 생각납니다.”

자, 정답은 ‘봄’ 이겠죠.

이 프로그램을 하루 세 번 시행한 결과 치매 발현율이 30% 낮아졌다는게 연구진 설명입니다.

인천의 한 지자체에서는 로봇이 나섰습니다.

일명 ‘효돌이’.

왼쪽 귀를 누르면 이야기 보따리를 풉니다.

효돌이의 이야기를 다 들은 뒤 그 속에 등장한 지폐와 동전을 다 합친 금액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고령화 추세로 치매 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온라인에는 자가 치매 진단법도 등장했습니다.

잠시 테스트 한 번 해볼까요.

▲ 외우는 전화번호가 5개 이하다.

▲ 전날 먹은 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 처음 만났다고 생각했는데 전에 만났던 사람이었다.

해당 사항 없으셨겠죠?

지금까지 ET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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