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싱가포르에서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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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0.31. 오전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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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 싱가포르' 메인화면 갈무리 © News1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업비트가 30일(현지시간) '업비트 싱가포르'를 오픈하고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2월 '업비트 싱가포르' 현지법인을 설립한 지 8개월 만이다.

업비트 싱가포르는 '싱가포르 달러'(SGD),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테더'(USDT) 마켓에서 155개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를 서비스 한다.

업비트 싱가포르가 제공하는 거래서비스는 모든 이용자로부터 본인인증(KYC)을 받고 자금세탁방지(AML)을 준수하며, 이상 거래 발견시 싱가포르 당국에 신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업비트가 해외로 사업확장에 나선 것은 지난 1월부터 은행이 투자자 입출금 계좌를 지급하지 않으며 국내에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할 수 없어서다.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는 지난 9월 "국내 거래 환경이 좋아지기만 기다리면 시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어 해외 진출을 선택하게 됐다"며 "싱가포르 거래서비스가 국내와 세계 시장의 다리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산업을 인정하지 않자 주요 암호화폐 거래사이트들이 해외로 이동하고 있다"며 "정부가 계속해 시장을 압박한다면 금융 전문가, 보안 기술자, 서비스 인력 등 시장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일자리들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업비트 싱가포르는 거래 사이트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월 28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10월 29일 이전 가입자는 12월 28일까지 거래 수수료가 면제된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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