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 체류중인 한국인 교민 368명을 태운 전세기가 31일 오전 7시58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태호 외교부 2차관 등 정부 신속대응팀 20여명도 함께 탑승한 전세기는 우한 톈허공항을 이륙한 지 2시간 만에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당초 이 전세기는 이날 오전 2시45분 우한을 출발, 오전 6시30분쯤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현지의 강화된 검역 때문에 이륙이 늦어지면서 지연도착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탑승객들은 항공기에서 내려 추가 검역을 받은 뒤 이날 오전 10시50분부터 30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임시 숙소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들어가 14일간 격리 수용된다.
중국 우환에는 이번 1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한 교민 350명이 대기하고 있다.
외교부는 현지에 체류중인 국민의 귀국을 위한 추가 임시 항공편이 조속히 운항할 수 있도록 중국측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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