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기업이 빌라 담보가치 자동산정

입력2019.07.19. 오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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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지정대리인 서비스 6건..비대면 카드발급 본인인증 간소화 앞으로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부동산도 담보가치를 자동으로 산정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 비대면 계좌를 개설하거나 카드발급시 본인인증 절차가 간소화된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지정대리인'으로 신청된 서비스 8건을 심사해 6건을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6건 중 절반이 공공정보 기반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 연립·다세대주택 등 비아파트 담보대출 심사시 담보가치를 자동 산정하는 서비스다. 핀테크기업인 공감랩은 KB국민은행이 연립·다세대주택에 대한 대출심사시, 주택담보가치를 산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실거래가 빅데이터에 기반한 시세 적용으로 소형·서민주택 가격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며 "주택담보대출 상담과 평가, 사후관리까지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고 했다.

NHN페이코는 SC은행·우리카드의 비대면 은행계좌 개설과 카드회원 자격심사 업무를 맡는다. NHN페이코가 보유한 고객정보를 활용해 계좌 개설이나 카드 발급 과정에서 간소화된 본인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매번 금융상품에 가입할때마다 본인인증을 하고 반복해 동일한 고객정보를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윙크와 하나은행이 합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펀드 추천' 서비스는 자산관리서비스 플랫폼인 '알다앱'을 통해 고객의 자산데이터를 분석하고, 개인의 투자성향에 맞는 금융투자 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별 개인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상품을 추천해 건전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시스템과 DB손해보험은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한 보험계약 변경업무 처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자동차보험 계약변경 청구시 AI챗봇이 소비자와 쌍방향 대화(음성 또는 텍스트)를 통해 변경 접수를 심사하고 보험료 재산출·환급 등을 할 예정이다. 고객이 필요한 시점에 모바일을 통해 별도의 앱설치나 로그인 없이 간편하게 고객 스스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금융사가 핀테크기업과의 업무위탁에 따른 리스크 우려 등으로 계약체결에 소극적이지 않도록 관련 업무에 대한 금융사 임직원의 제재 면책근거도 마련키로 했다. 다음달 1~10월1일 제4차 지정대리인 지정 신청 접수를 받은 뒤 12월 중 지정대리인 심사위를 열어 심사한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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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영(jyyoun@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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